김현철 “尹정부, YS 정신 회복해야 지지율 반등 가능” [단박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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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尹정부, YS 정신 회복해야 지지율 반등 가능” [단박인터뷰]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4.11.12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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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중도·수도권·청년 돌아오게 하려면 공정과 상식 회복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설립축하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설립축하연에서 발언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故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열흘 앞두고, YS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조언을 던졌다.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을 회복하려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선거 연합을 복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YS 정신 회복’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시사오늘>은 12일 김 이사장에게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 봤다.

-윤석열 정부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무는 이유가 뭐라고 보나.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은 전통적 보수 지지층에 중도와 수도권, 청년이라는 이른바 ‘중수청’의 지지를 더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이 선거 연합을 해체한 결과가 지금이라고 본다.”

-윤석열 정부가 YS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아버님의 유지가 바로 통합과 화합 아닌가. 보수대단결만으로는 지지율을 회복할 수도, 정권을 재창출할 수도 없다.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산업화 대통령인 박정희만으로는 절대 선거를 이길 수 없다. 아버님(YS)의 민주정신을 회복해야 중도와 수도권, 청년을 돌아오게 만들 수 있다.”

-‘중수청’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면.

“중수청이 현 정부에 기대했던 건 공정과 상식이다. 그 공정과 상식이 변질된 게 문제다. 김건희 여사 문제나 일방적 의료 개혁 같은 문제에서 잘 나타나고 있지 않나. 합리적인 개혁과 엄격한 멸사봉공이 지켜져야 국민의 신뢰를 되돌릴 수 있다. 법치에 기반한 공정과 상식이 정답이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 출입)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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