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식 정권심판론은 방탄용 프레임, 본질 호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부산/윤진석 기자]
10‧16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4일 오후 7시 국민의힘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는 공식 일정들을 소화하고 부산대역 퇴근길 인사를 시작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같은 당 백종헌 의원도 “윤일현입니다” 지원유세에 열심이다.
윤 의원과는 “금정구 발전 위한 원팀, 운명공동체”임을 강조하는 중이다. 5일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부산으로 내려와 지원유세할 예정이다.
비슷한 시각 야권에서는 오전에 결렬됐던 단일화를 합의했다는 공지를 내보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지원유세를, 조국 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다녀갔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윤 후보로서는 긴장이 될 수밖에 없을 듯했다. 그렇지만 야권 단일화를 “변수가 아닌 상수”로 생각해왔다는 윤 후보.
다음은 일문일답
(당초 <시사오늘>은 여야 후보 릴레이 현장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야권 단일화 문제로 민주당 후보와의 일정이 불발돼 윤 후보와의 답변만 내보내게 됐다)
-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확정된 데 대한 입장은?
“야권 단일화는 변수가 아닌 상수라고 본다. 단일화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굉장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어진 환경에 대해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 나는 꾸준히 선거운동을 해왔다. 유권자 한 분 한 분 만나고 비전을 보이고 설득하면서 오직 구민만 믿고 열심히 내 갈 길을 계속 갈 생각이다.”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저조한 데 대한 영향이 있다고 보나.
““금정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접전이 일어나는 게 아무래도 그 영향이 조금 있지 않나 생각한다. 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구형 받은 뒤 이번 보궐 선거는 제2의 정권심판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금정구청의 살림을 책임질 책임자를 뽑는 선거다.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법적인 문제로 인해 이번 선거를 변질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선거가 되는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 앞으로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어떻게 일해 발전을 이룰지, 금정구 유권자들의 판단과 선택을 구해야 하는 선거다. 단지 정권심핀 프레임으로 선거를 한다면 구민들도 불행할뿐더러 그런 선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 본인은 어떤 점을 어필하고 싶은지?
“어느 후보보다 유능한 일꾼, 금정구를 잘 알고 금정구청장으로서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금정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시절을 금정구에서 다 보냈다. 세무사 사무실을 25년간 운영했고, 2006년부터 기초의원으로 시작해 금정구의회 재선구의원, 금정구 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부산시의회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예결위원장, 교육위원장을 맡았다. 야당 후보 두 분이 출마해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신인들이라고 본다. 10월 16일 선거가 치러지면 당장 그 다음날부터 구청장 임기가 시작된다. 정치신인이 구청장이 된다면 업무 파악하는 데만 3개월~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남은 구청장 임기가 1년 8개월 정도 되는데 6개월 정도 업무 파악한 다음에 구청장 일을 하려고 하면 또 다음 선거를 준비해야 된다. 실질적으로 일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나는 10월 17일 바로 구청장 업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이 없는 준비된 후보다. 그런 점에서 강점이 있고 차별화될 수 있다고 본다.”
-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금정구민을 위한 민생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재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곳은 재개발을 활성화할 것을 약속한다. 주거환경도 개선하겠다. 부산대 인근의 청년들이 많이 있는 곳은 청년 문화 활성화와 청년창업센터, 창업경연대회 등을 고려하고 있다. 금정구에 4개의 대학이 있는데 대학생들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적극 소통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 금정구 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청과 협업하고 인프라를 개선하겠다. 부산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교육과 보육이 어우러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그리고 침례병원 정상화 안건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우리 금정구 국회의원인 백종헌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활동하면서 최선을 다한 결과 소위원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나 또한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로서 구청장이 된다면 지역구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금정구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
좌우명 : 꿈은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