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이재명 “尹정권, 민심 떠난 권력은 사상누각에 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영적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을 겨냥해 “세계 경제강국 대한민국이 전쟁을 할지 말지 결정할 때 주술사가 닭 목을 베고 피 맛을 보면서 전쟁을 결정하는 나라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정을 둘러싸고 주술사니, 영적 대화라는 말이 흘러나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일이냐. 수천만 국민 목숨을 건, 이 나라의 운명을 건 전쟁놀이가 결코 있어선 안 된다”며 “주술, 영적 대화를 하다 보면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참으로 심각하고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민심을 떠난 권력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윤석열 정권은 깨달아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단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홍준표 “韓, 대통령 권위 짓밟는 무모한 관종 정치”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 권위를 짓밟는 ‘관종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지도부가 정책을 추진할 때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 비공개로 대통령실과 조율하고 국민 앞에 발표한다”며 “지금 지도부처럼 대통령 권위를 짓밟고 굴복을 강요하는 형식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건 무모한 ‘관종 정치’”라고 적었다.
이어 “자기만 돋보이는 정치를 하기 위해 여권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철부지 불장난에 불과하다"며 "되지도 않는 혼자만의 ‘대권 놀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전야가 그랬다”며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오기 싸움이 정국을 파탄으로 몰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보다 당, 당보다 나라를 생각해야 하는 비상시기에 부디 자중하고 힘을 합쳐 정상적인 여당과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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