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이 진보진영 중심의 단일화추진위원회를 탈퇴한 뒤 독자 출마한다.
김 전 총장은 20일 오전 11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19일 <시사오늘>에 취재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이날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 를 탈퇴하고 정식으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접수를 완료했다.
앞서 진보 교육계 후보 단일화는 추진위에서 진행하는 여론조사 등을 거쳐 25일 확정될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하지만 김 전 총장이 이탈함에 따라 여타 후보들의 행보 역시 주목되고 있다.
진보 교육감 후보로는 김 전 총장 외에도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경범 서울대 교수,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진위에서 곽노현 전 교육감이 선거 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그를 밀기 위한 명분을 쌓고자 단일화 기구를 출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해오기도 했다. 이에 김 전 총장도 그 때문인지 탈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중이다.
서울대 학생 시절부터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던 김 전 총장은 자유언론운동을 하다 해직된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과 경기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구성원들을 비롯해 이동수 한국정치평론학회 회장, 정대철 헌정회장,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원혜영 전 의원, 최열 71동지회 회장 등 학계와 정치계, 민주화운동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해직 전교조 특별 채용 과정에서의 직권 남용 혐의로 대법원에서의 유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오는 10월 16일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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