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고체 배터리용 니켈도금박 개발 완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용 니켈도금박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동박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에 적합한 소재는 아니다. 황에 의해 부식될 수 있어서다. 대체재로 스테인리스(SUS), 니켈박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단가가 높아 실제 채택이 되진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니켈도금박을 주목하고 있다. 전해동박 양면에 니켈을 도금한 소재로, 기존 동박 보다 부식 위험이 낮고 스테인리스 등 보다 단가가 저렴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니켈도금박은 국내 배터리사와 협업을 통해 마련된 전용 공정에서 생산된다.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거란 기대다.
한수원, ESG 창업·벤처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9월 13일까지 '2024년 한국수력원자력 창업·벤처기업 성장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단법인 밴드와 손잡고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전국의 창업·벤처기업 중 ESG 경영 기반을 갖춘 25개 회사를 선정해 사업비, IR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모집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문제 해결 △취약계층 등의 사회 진출 지원 △ESG 실천 등이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비 각 1000만 원씩을 직접 지원 받는다. 우수기업 5곳은 내년 2월까지 IR 컨설팅 등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한수원과 재단법인 밴드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LG화학, 여수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 중간 결과 발표
LG화학은 27일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사업'의 중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사업장이 소재한 여수 대경도 인근에 잘피 5만 주를 이식한 바 있다.
이날 LG화학에 따르면, 이식 이후 인근 잘피 군락지는 기존 42.7ha(헥타르)에서 올해 6월 기준 45.5ha까지 늘어났다. 자연 군락지와 함께 스스로 면적을 넓힌 결과다. 이에 따라 기대되는 잘피 군락의 추가 탄소 흡수 효과는 1400톤 수준이다.
잘피 서식 밀도도 지난해 1㎡당 평균 48개체에서 올해 59개체로 늘어 자연 군락지와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피 군락지에 찾아오는 생물도 지난해 말 17종에서 올해 6월 56종으로 늘어났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보호생물이자 생태계 복원의 지표로 꼽는 해마가 복원된 잘피 군락을 찾았다.
LG화학은 올해도 잘피 2만 주를 추가 이식하는 한편, 해양 전문 연구진, 잠수사 등 전문가와 함께 서식지 복원 및 연구에 나선단 계획이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