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우한나 기자]
정읍물빛축제, 오는 4일까지 개최
정읍시가 정읍천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정읍물빛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시원한 물놀이와 힙한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4일까지 이어지는 물빛축제는 올해로 두 번째다. 정읍의 대표 명소인 정읍천과 지난달 개장한 전국 최초 복합형 바닥분수인 미로분수와 연계한 축체로 기획됐다.
낮에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게임과 물놀이 등 물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저녁 7시부터는 폭발적이고 역동적인 EDM 파티를 기본으로 인기 걸그룹 하이키와 힙합가수인 던말릭과 김효은, 크라잉넛과 육중완 밴드가 뜨거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본 공연에 앞서 지역의 끼 많은 청소년을 위한 자유무대도 마련돼 있다.
푸드트럭과 생맥주존, 재밌는 타투 해보기 등의 체험부스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반딧불이 레이저와 LED 야간경관 조명은 여름밤 물빛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여름과 젊음을 힙합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서는 여타 축제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읍은 물론 인근 도시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부안군의회,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논의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가 지난 1일 부안예술회관에서 군민토론회를 개최하고 노후된 한빛원전 1·2호기의 수명연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부안군의회, 부안군, 전문가 및 언론인, 부안군민 등 350여명이 참여해 전문적인 내용 발표와 의견수렴이 실시됐다.
한병섭 원자력안전방재연구소 소장은 “한빛원전 1·2호기의 수명연장은 기술적·제도적으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최신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부적절한 기술 근거를 참고해 작성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는 불법”이라고 말했다.
김용국 한빛핵발전소 호남권 공동행동 대외협력실장은 “원전에 대한 관리감독·운영관리의 부실이 드러나고 있지만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수명연장의 문제점과 위험성에 대해 지적했다.
위도면 주민 A씨는 인근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했는데 위험성이 큰 핵발전소가 웬 말이냐며 분개했고, 진서면 주민 B씨는 한빛원전 인근에 있는 파크골프장을 가끔 이용하는데 인근 수로를 보면 거품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고 그간 원전 관련해서 많은 사건·사고를 은폐해 온 것을 보면 이러한 결정을 신뢰할 수 없다며 적극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병래 의장은 “지난 6월12일 부안에서 4.8의 강진이 발생했고 부안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우리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주한 EU 대사와 국제협력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이 1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를 만나 의료·문화 국제교류와 지방교육분권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스페인 출신으로 주말레이시아 EU 대사, 유럽 대외관계청(EEAS) 인도·네팔·부탄·방글라데시 부문 국장을 역임했고 2020년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페르난데즈 대사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과 원광대학교를 찾아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교육의 세계화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문화유산인 미륵사지를 탐방하는 등 익산의 교육·문화 자원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정헌율 시장과 페르난데즈 대사는 시장실에서 원광대학교 한의학을 중심으로 한 의료 분야 해외연수 추진을 비롯해 유럽과 익산시의 문화 교류에 대한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 시장은 생명산업의 글로벌 거점대학을 비전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광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지정에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현안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교육 혁신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건의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의 정책과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역의 우수한 교육,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제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좌우명 : 아는 것이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