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원자력연, SFR MOU…GS건설, 사내벤처 2호 분사 [건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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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원자력연, SFR MOU…GS건설, 사내벤처 2호 분사 [건설오늘]
  • 정승현 기자
  • 승인 2024.06.1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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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PCIM 유럽 2024 참가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
우미희망재단, 가족돌봄 통합지원사업 마쳐
삼표시멘트, 블루멘트 상표권 출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왼쪽부터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현대건설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왼쪽부터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 원자력연구원과 SFR 개발 업무협약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와 관련해 △개발사업 △국내외 실증사업 △수출 기반 상용화 및 수출에 대한 상호 독점적 사업 참여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소듐냉각고속로는 열 중성자가 아닌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로, 제4세대 원자로의 핵심 노형이다. 사용한 핵연료를 재활용해 우라늄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지난 2022년 원전산업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소듐냉각고속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해 4세대 원자로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의 경수로형 SMR 뿐만 아니라 차세대 원자로의 기술역량 확보 및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개발해 출시한 몰탈 그라우트를 GS건설 인프라 현장에서 실증 실험하는 모습. ⓒ사진제공 = GS건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개발해 출시한 몰탈 그라우트를 GS건설 인프라 현장에서 실증 실험하는 모습. ⓒ사진제공 = GS건설

GS건설, 사내벤처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독립

GS건설은 사내벤처 2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Zero Next Materials)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2일 밝혔다. 분사는 GS건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자회사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아 이뤄졌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탄소 제로 (Carbon Zero)를 넘어 그 다음(Next)를 위한 준비를 한다’는 의미의 친환경 건설자재 기업이다. GS건설에서 20년 이상 건설재료를 연구해 온 토목공학박사 류종현 대표를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첫 제품은 공사현장에서 시공물의 틈새를 채우거나 구조물을 보강하는 접합물질 ‘몰탈 그라우트(Mortar grout)’다. 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부산물 중 주로 폐기되는 제강슬래그와 화학 첨가제를 혼합해 그라우트에 투입되는 시멘트를 80% 이상 줄여 탄소배출량을 줄인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사내벤처팀으로 시작해 최초 아이디어를 착안한 뒤 약 1년간 130건 이상의 실험을 거쳐 성능을 확보했다. 이에더해 시제품 단계부터 잠재 고객들의 의견을 제푸에 반영하고, GS건설의 토목 현장에 시험 적용하며 기존 제품과 호환성을 확인했다. 제품의 생산기술은 최근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류종현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대표는 “친환경 몰탈 그라우트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저탄소 건설재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PCIM Europe 2024 전시회에서 운영되는 KCC 부스 모습. ⓒ사진제공 = KCC
PCIM Europe 2024 전시회에서 운영되는 KCC 부스 모습. ⓒ사진제공 = KCC

KCC, PCIM 유럽 2024 참가

KCC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전력 반도체 관련 전시회 ‘PCIM(Power Conversion Intelligent Motion) 유럽 2024’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전시회에서 KCC는 미래 핵심산업 중 하나인 전기차 구동 부품과 파워모듈용 첨단 유·무기 소재, 실리콘부문 자회사 모멘티브의 실리콘 소재를 소개하며 전력반도체 소재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무기소재 제품으로는 AMB(Active Metal Brazing) 세라믹 기판을 소개했다. AMB는 구리회로와 세라믹 사이에 활성 금속을 도포해 접착력을 높인 기판으로, 고성능 전기차에 필요한 ‘파워모듈 반도체’ 수요에 대응한다. KCC는 자사의 AMB 세라믹 기판이 뛰어난 물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관련 시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KCC는 산업용 파워모듈 반도체에 적용하는 DCB(Direct Copper Bonding) 세라믹 기판과 전장 부품용 세라믹 소재 등을 소개했다. 유기소재 제품 중에서는 EMC(반도체 보호소재)를 소개했다. EMC는 열과 수분, 외부충격 등으로부터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반도체를 밀봉하는 재료다.

KCC 관계자는 “미래 산업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응 가능한 다양한 유·무기, 실리콘 소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가는 한편, 세계 유일의 유·무기, 실리콘 통합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미국 테네시 멤피스에 자리한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제공 =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에 자리한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제공 =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1000억여원 규모로 증설 투자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증설 배경으로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세계 각국에서 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재생 발전이 늘고, 전력 사용량이 높은 인공지능과 전기차, 반도체의 인기가 급부상한 것이 배경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시험 라인을 추가하고 시험·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2배로 늘어난다. 초고압변압기 마더플랜트인 창원 공장도 신규 시험실을 구축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두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생산용량은 지금보다 약 40% 이상 늘어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 바람에 제대로 올라타서 글로벌 시장에서 탑클래스 공급업체로 자리잡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우미희망재단 관계자, 우미희망케어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 = 우미건설
세이브더칠드런과 우미희망재단 관계자, 우미희망케어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 = 우미건설

우미희망재단, 가족돌봄청소년 통합지원사업 마쳐

우미희망재단은 가족돌봄청소년에게 돌봄, 진로, 심리·정서를 통합 지원하는 제1기 ‘우미희망케어’ 사업을 마치며 지난 8~9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미희망케어는 재단이 세이브더칠드런 광주아동권리센터와 함께 출범한 사업이다. 지난해 15명의 가족돌봄청소년을 선정해 8개월간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와 자조모임을 지원하였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사업 참여자들은 돌봄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미래를 준비한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서울야간버스투어, 테마파크 방문 등의 문화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미희망재단은 기존 참여자들을 위해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제2기 우미희망케어 참여자를 이달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이춘석 재단 사무국장은 “가족돌봄청소년이 돌봄이란 상황으로 인해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표시멘트 블루멘트의 CI. ⓒ사진제공 = 삼표그룹
삼표시멘트 블루멘트의 CI. ⓒ사진제공 = 삼표그룹

삼표시멘트, 블루멘트 상표권 출원

삼표그룹은 계열사 삼표시멘트가 저탄소 친환경 특수 시멘트의브랜드 ‘블루멘트(BLUEMENT)’의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블루멘트는 삼표그룹의 상징색인 ‘블루’와 ‘시멘트’를 합친 이름이다. 여기에 친환경적 이미지를 주는 ‘그린’을 추가해 최종 BI 디자인을 확정했다. 로고를 대각선으로 봤을 때 순환 마크(리사이클링)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사각형을 연결한 형태로 전체적인 디자인을 구성해 콘크리트 건물 모양을 연상하도록 하는 의도를 담았다.

블루멘트 상표권을 출원한 이유로 삼표는 자사의 제품 경쟁력과 가치를 키우고 차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재 보유중인 4종의 특수 시멘트 제품명에 ‘블루멘트’를 넣어 제품군의 통일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당사만의 특화된 독자적 기술을 브랜드화함으로써 제품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면서 변화하는 삼표의 이미지를 적극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有備無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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