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상해서 친환경 선박 연료 벙커링 확보…롯데알미늄, 양극박·패키징 사업 물적분할 마무리 [중후장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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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상해서 친환경 선박 연료 벙커링 확보…롯데알미늄, 양극박·패키징 사업 물적분할 마무리 [중후장대오늘]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4.04.0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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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지난달 27일 상해 SIPG 본사에서 진행된 ‘상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가 서명을 하고 있다. ⓒHMM
지난달 27일 상해 SIPG 본사에서 진행된 ‘상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가 서명을 하고 있다. ⓒHMM

HMM, 친환경 선박 연료 벙커링 상해서도 확보

HMM은 지난달 27일 상해국제항만그룹(이하 SIPG)과 '상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IPG는 상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HMM은 향후 메탄올, LNG 등 친환경 선박 연료를 상해항에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HMM은 지난해 2월 메탄올을 주 원료로 하는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하는 등 친환경 선박 확보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 연료 공급망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HMM은 현재 부산, 싱가포르 등 주요 항만에서 연료 공급망을 확보했다.

HMM 관계자는 "차세대 연료 개발 등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지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알미늄, 양극박·패키징 사업 물적분할 마무리

롯데알미늄은 지난 2일 기존 사업 부문 일부를 물적분할한 신설법인 '롯데인프라셀'(LOTTE INFRACELL)과 '롯데패키징솔루션즈'(LOTTE PACKAGING SOLUTIONS)가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인프라셀은 롯데알미늄의 BM(Battery Matrial) 사업본부가 독립한 회사다. BM 사업부는 양극박 및 일반박 사업을 영위해 왔다.

롯데패키징솔루션즈는 캔, 연포장, 골판지, 생활용품, PET 등 사업부서인 PM(Packaging Material) 부문 분할로 설립됐다.

양 신설법인의 대표이사는 최연수 롯데알미늄 대표이사가 겸직한다.

최연수 대표는 "회사 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돼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 베트남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생산에 1조 원 투자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바리우붕따우성 정부로부터 '효성 BDO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승인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효성티앤씨가 베트남 남부 바리우붕따우성에 총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0만 톤 규모의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

BDO는 스판덱스의 원료인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의 원료다. 투자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스판덱스의 원료에서 섬유까지 일관생산체제를 세계 최초로 갖추게 된다.

현재 효성티앤씨는 베트남 남부 호치민 인근 동나이 공장에서 PTMG 및 스판덱스를 생산 중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을 강화해 효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높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LG화학, 안산시 손잡고 열분해유 원료 확보

LG화학은 지난 2일 안산시청에서 안산시와 '폐비닐 재활용활성화 및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산시는 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일부를 LG화학에 제공한다. LG화학은 올해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에 이를 원료로 투입할 예정이다.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은 연간 약 1만5000톤 수준이다. 그간 안산시는 이를 비용을 지불하고 고형폐기물연료(SRF) 생산업체에 보내 처리해 왔다.

이화영 LG화학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 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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