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4년만 흑자 전환…당기순익 359억 실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DL이앤씨, 세계 최초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 개발
DL이앤씨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은 기존 방식과 달리 강력한 수압으로 드릴을 돌려 전기차 하부에 구멍을 뚫은 후 배터리팩에 직접 물을 분사해 화재를 진압한다. 이 시스템은 화재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진압을 지시하는 ‘중앙 관제 시스템’과 직접 화재를 진화하는 ‘진압 장비’로 구성된다.
기존 방식과 다른 이유는 전기차의 ‘열 폭주’ 현상 때문이다. 전기차는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 온도가 1000도 이상으로 급상승한다. 특히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보호팩으로 덮여 일반적인 소화 약제로는 진압이 매우 까다롭다. 소방대원이 직접 화재 차량에 접근해야 하는 데다, 재발화 가능성도 높다.
이 시스템은 현대자동차 성능테스트 및 방재시험연구원의 ‘전기차 실물차량 화재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리튬이온과 리튬인산철 등 전기차 배터리 종류와 상관없이 10분이면 화재를 완전 진압할 수 있는 성능을 입증받았다.
DL이앤씨는 부산 소재 선박 기자재 전문 중소기업인 탱크테크와 이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두 회사는 선박 컨테이너 내부 화재 시 드릴로 구멍을 뚫고 불을 끄는 기술에서 착안했다.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후 신기술을 개발하고 공동 특허 출원 등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아파트 현장에 시스템의 시범 적용을 검토 중이다.
LH, 청년·신혼 등 매입임대주택 3천호 공급
LH는 지난달 28일 게시된 ‘2024년 1차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청약 접수를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전국에 총 3332호를 공급한다. 유형별 공급호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513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819호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1398호 △그 외 지역 1934호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모집공고일로부터 출산 2년 이내) 등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유형별 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 △신혼·신생아Ⅰ(다가구·다세대) 매입임대주택 최장 20년 △신혼·신생아Ⅱ(아파트·오피스텔) 매입임대주택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 등이다. 당첨자는 오는 6월 중 발표하며, 입주 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 절차를 거쳐 6월 말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금호건설,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 수주
금호건설이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는 대웅제약이 글로벌 연구개발(R&D)의 핵심 입지인 서울 마곡지구에 지하3층~지상9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을 짓는 공사다. 공사비는 1539억원이다. 이번달에 착공해 2026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신축된 연구센터는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신약 개발을 협업하면서, 기업이 함께 연구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공간 활용 극대화를 위한 최선의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사전 설계검토 및 공법 적용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민간 발주공사에 대한 다양한 참여 경험과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금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특히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원주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제약·의료 발주공사를 연거푸 수주함으로써, 향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독보적인 실적을 축적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4년만에 흑자 전환
쌍용건설은 지난 28일 주주총회에서 2023년 재무제표 승인을 받으며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도 결산 결과 쌍용건설은 매출 1조4430억, 당기순이익 359억, 영업이익 318억원을 달성했다. 또 쌍용건설은 회사 전체 원가율을 5%가량 절감했다.
쌍용건설은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코로나 기간 증가했던 원가율이 국내 주택 및 건축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크게 절감된 점과 해외 대형 건축현장의 도급비 증액 및 정산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흑자 전환에는 2016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코로나 영향으로 약 80개월간의 공사끝에 작년 2월 완공하며 공사비 증액에 대한 협상을 최종 마무리한 결과도 반영됐다. 많은 설계변경과 공사기간이 대폭 늘어난 여파로 공사비는 수주 당시 약 9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대로 증가했다.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는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전 직원이 합심해 체질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다”라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기존 강점 분야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수주와 품질 시공을 통해 수익내는 회사로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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