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日리스기업과 폐배터리 재활용 MOU…코오롱글로벌, 대전 봉명 주상복합 본PF 전환 [건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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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日리스기업과 폐배터리 재활용 MOU…코오롱글로벌, 대전 봉명 주상복합 본PF 전환 [건설오늘]
  • 정승현 기자
  • 승인 2024.03.12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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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글렌몬트디앤디와 태양광 에너지 PPA
LH, 498억원 규모 광명역세권 사옥부지 재공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지난 11일 일본 도쿄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히로츠구 하라다(Hirotsugu Harada) SMFLR CEO와 테렌스 응(Terence Ng) 테스 CEO, 마사키 타치바나(Masaki Tachibana) SMFL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SK에코플랜트
지난 11일 일본 도쿄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히로츠구 하라다(Hirotsugu Harada) SMFLR CEO와 테렌스 응(Terence Ng) 테스 CEO, 마사키 타치바나(Masaki Tachibana) SMFL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SK에코플랜트

테스, 日리스기업과 폐배터리 재활용 MOU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테스(TES)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대표 리스 기업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스 앤 리싱(SMFL) 및 렌탈 전문 자회사 SMFLR과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각 사의 강점을 토대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테스가 가진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과 SMFL·SMFLR이 가진 일본 내 네트워크와 자금조달 능력이 더해지면 일본에 거점을 둔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확보를 위한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SK에코플랜트는 기대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향후 일본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도 설립하고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새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를 일본 현지에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일본은 2035년 이후 일본 내 내연기관 판매가 금지되며 전기차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폐배터리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일본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테렌스 응 테스 CEO는 “일본은 앞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SMFL, SMFLR과 협력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대전봉명 주상복합 본PF 전환

코오롱글로벌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대전봉명 주상복합 건축사업에 대한 최종 기표를 마치고 본 PF로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봉명 사업장은 2491억원 규모로 코오롱글로벌 현장 3곳의 미착공 우발채무 약 6100억원 중 40% 이상을 차지한다.

해당 사업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 아파트 562세대와 오피스텔 12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초기에는 오피스텔 중심의 사업장이었으나 시장 변화 등의 이유로 지난해 10월 아파트를 포함한 주상복합으로 변경됐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봉명 사업장의 본 PF 전환을 통해 그간의 우발채무 리스크를 불식했다고 강조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사업현장 중 규모가 큰 김해율하 지역주택조합(3000억원)과 대전선화1차(1100억원) 등 착공 현장의 분양률이 97%를 넘겼다. 미착공 현장 역시 대전선화3차, 울산야음 사업장의 본 PF 전환 수순을 올해 안에 밟을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대전봉명 본 PF 전환으로 일각에서 제기하던 우발채무, 워크아웃 등의 우려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남은 미착공 현장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비주택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주택 부문 리스크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글렌몬트디앤디와 태양광 에너지 PPA

현대건설은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글렌몬트디앤디)와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렌몬트디앤디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와 SK이터닉스(SK Eternix)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2023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현대건설은 글렌몬트디앤디와 2048년까지 약 25년간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공급받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소로부터 물리적인 전력 공급 없이 REC를 거래하는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형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현대모비스 등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한 국내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전력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장기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유럽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펀드사 합작법인의 국내 첫 파트너사로 낙점됐다는 의미도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우수한 재무 건전성과 함께 전문 전력중개거래 사업자로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발전사와 수요자 모두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해 RE100 달성 및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LH, 498억원 규모 광명역세권 사옥부지 재공급

LH는 현재 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부지로 사용 중인 광명시 일직동의 KTX광명역 인근 필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급대상 토지의 면적은 4667.6㎡이고 공급예정가격은 최초 공급과 동일한 498억원 수준이다. 

작년 최초 공급과 달리 이번 재공급은 대금납부 일정 등에 충분한 여유를 두고 진행된다. 지난 11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9일 낙찰자를 선정해 다음 달 11일부터 이틀간 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 내 중도금(40%)을, 6개월 내에 잔금(50%)을 완납해야 하며, 대금 완납 후에는 2025년 12월 말까지 LH에 임대해야 한다.

공급대상 토지는 판매, 업무, 문화 및 집회, 숙박시설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일반상업용지이다. 맞은편 이케아를 비롯해 인근에 코스트코, 중앙대학교 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형성되어 있다. 강남순환고속도로 및 신안산선(개통예정)을 통한 강남권, 서울 여의도권역 등 도심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LH 관계자는 “광명역세권은 지식산업센터 등 상권 형성을 위한 배후지역이 잘 발달돼 있고 인근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및 유통단지 등 조성이 예정돼 있어 지속적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有備無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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