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패배 박광온 “경선 결과 수용…하위 20% 벽 못 넘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홍영표·설훈, 이낙연 신당 합류…‘민주연대’ 결성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과 설훈(5선·경기 부천을) 의원이 이낙연의 새로운미래와 함께 ‘민주연대’를 추진하겠다고 7일 밝혔다.
홍 의원과 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새로운미래 김종민·박영순 의원과 기자회견을 갖고 “진짜 민주세력, 정치개혁을 추구하는 세력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하겠다”며 “새로운미래를 포함해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과 힘을 합치겠다”고 전했다.
개혁신당, 영등포갑 허은아 전략공천…김영주와 대결
개혁신당이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에 허은아 수석대변인을 전략공천한다고 7일 밝혔다.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략공천 이유에 대해 “새로운 정치세력과 구정치 세력 심판을 영등포갑구 유권자들이 판단하시라고, 허은아 수석대변인 스스로도 영등포에서 개혁신당을 위해 노력해 보겠다고 해 전략공천자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갑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소속으로 4선에 도전하는 김영주 의원과 민주당 소속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4·10 총선 출마를 선언한 지역이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영등포구는 내가 20년간 살았던 곳”이라며 “며칠 전까지 민주당 의원이었던 분 그리고 민주당 분, 두 분이 후보를 내고 영등포구민을 기만한다고 생각한다. 참 보수정치인이었던 허은아가 와서 제대로 한 국민을 기만했던 분들을 심판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선 패배 박광온 “경선 결과 수용…하위 20% 벽 못 넘어”
민주당 내 지역구 경선에서 패배한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의원이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하위 20%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부족한 나의 탓이다”라며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하위 20%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한 가지다. 민주당의 통합과 총선 승리”라며 “내가 묵묵히 감내하는 것이 민주당 총선승리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여겼다. 총선은 통합해야 이기고 분열하면 패배한다. 어떻게든 당의 통합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의원은 민주당 중앙선관위가 전날 발표한 4~6차 경선 지역 개표 결과 친명계 후보인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패했다.
박 의원 외에도 전혜숙(3선·서울 광진갑)·강병원(재선·은평을)·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정춘숙(재선·경기 용인병)·윤영찬(초선·경기 성남 중원)·이용빈(초선·광주 광산갑)·김의겸(초선·비례) 의원 등 8명의 현역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서울 강북을의 박용진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 투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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