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DL이앤씨, 엑스에너지·한전KPS와 SMR사업 업무협약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 및 원자력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 기업 한전KPS와 글로벌 SMR 사업개발과 시운전, 유지·보수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인 엑스에너지가 SMR 대표모델로 개발 중인 ‘Xe-100’을 적용한 글로벌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Xe-100은 고온의 헬륨 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며, 테니스공 크기의 핵연료는 3중 코팅되어 1,800℃에서도 녹지 않는다. 또한 SMR 플랜트 운영 및 유지 보수를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SMR 플랜트 EPC(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뿐만 아니라 운영 및 보수 분야까지 SMR 전 주기의 기술 경쟁력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친환경 에너지 밸류 체인을 구축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엑스에너지에 20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SMR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나섰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DL이앤씨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플랜트 EPC 기술력과 다양한 원전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SMR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들이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만큼 구체적인 사업 및 기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대전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분양

코오롱글로벌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를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562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9실, 지상 1~2층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는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을 이용하면 대전역(지하철, KTX·SRT 경부선)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계룡로, 도안대로 등의 이용이 쉽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단지내 상업시설은 물론 인근 NC백화점, 홈플러스 유성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쇼핑시설과 유성온천역 일대 대형병원 등이 있다. 또한 갑천이 단지 가까이 있다.

단지는 전세대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으며 3면 발코니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단독건물형 피트니스센터와 조깅트랙, 옥상정원 등이 계획돼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E&A’로 사명 변경 추진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삼성E&A’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음 달 21일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

사명 삼성E&A는 Engineers와 Ahead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회사는 지난해 비전 선포와 중장기 전략 수립 등 미래 구상 과정에서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미래 확장성’을 반영한 새로운 사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번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70년 대한민국 최초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코리아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1978년 삼성그룹에 인수됐다. 이후 1991년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이번에 사명 변경이 확정되면 33년만이다.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새로운 사명을 계기로 회사의 미래 준비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사업 수행 능력은 더욱 단단히 하고, 신규 사업은 기술 기반으로 빠르게 기회를 선점해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사장, 신길2지구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 점검

LH는 이한준 사장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인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 2지구 현장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기존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 진행이 어려운 지역에 공신력 있는 공공이 참여해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길2지구는 지난 2014년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2021년 도심복합사업 지구로 지정됐다. 이듬해 선도지구 중 최초로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LH는 지난해 주민 선호도 조사,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토대로 기본설계를 마무리했고, 올해에는 최종 주민의결을 거쳐 총 1천 3백여호에 대한 사업승인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한준 사장은 “도심복합사업은 도심내 신규 주택공급 물량을 확보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 서울지역 주택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