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연동형 유지 시 민주와 연대할 수도”
국민의힘 부산 사하을 정호윤 예비후보, 총선 출마선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창당…“중산층이 두터운 나라 만들겠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미래’ 창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발기 취지문을 통해 “새로운미래는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 중도개혁주의를 견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건설적 대안과 정책을 구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신진 정치 세력에게 문호를 활짝 개방하겠다”며 “거대 양당의 과두정치를 타파하고 탈권위 민주정치를 구현하겠다. 좌우를 가르는 낡은 문법을 뛰어넘어 두루 협력하고 두루 지혜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신당명 ‘개혁신당’ 확정…슬로건 “오늘보다 나은 내일”
이달 20일 창당을 앞둔 이준석 신당이 당초 가칭으로 쓰던 ‘개혁신당’을 당명으로 확정하고 당의 로고와 슬로건, 당색을 잇따라 공개했다.
개혁신당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색으로 젊음과 대담함을 상징하는 ’개혁오렌지’를 채택했다”며 “오렌지 혁명처럼 총선이라는 목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혁신당 관계자는 “개혁신당을 당명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전 대표인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혁신당 로고를 게시했다. 게시물에 올라온 배너에는 주황 바탕에 검은 글씨로 ‘개혁’, 흰 글씨로 ‘신당’이 적혀 있으며 한 켠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라는 슬로건이 삽입돼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탈당 선언문에서도 “반드시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해당 문구를 강조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같은날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에 출연해서도 “지금 대한민국에서 공정의 가치가 훼손된 것은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신뢰가 사라졌기 때문”이라며 “노력하는 사람에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게 하는 정치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의당 “연동형 유지 시 민주와 연대할 수도”
정의당은 올해 4·10총선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질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선거연대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에 ‘비례연합정당’을 제안한 기본소득당과 정의당에서 이탈한 사회민주당, 열린민주당 등과의 동행에 대해선 조건부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준연동형 유지는 당연히 어떤 연대·연합의 필요조건”이라며 “당 차원에서 어떤 제안이 들어온다면 저희가 충분히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2중대’ 지적이 또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선 “이번에 노란봉투법을 (민주당과) 정책 공조했다. 쌍특검법도 했다. 그런데 법안 발의는 누가 했나. 다 정의당이 했다”며 “이런 낙인찍기가 저희를 20년 동안 늘 괴롭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보고 정의당 2중대라고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2중대’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무언가 하는 데에 집중을 해달라”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기본소득당 등의 비례연합과 합류할 가능성을 묻자 “현재까지는 상관이 없다”면서도 “어제 용혜인 의원 등 비례연합 측이 (대상을) 진보당, 정의당, 민주당, 조국 신당까지 열어 놓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머지 가치에 기반한 이야기나 구호들은 사실 저희랑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저희랑 같이 하고 싶어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희가 조국 전 장관이랑 같이 하는 건 어렵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 사하을 정호윤 예비후보, 총선 출마선언
국민의힘 부산 사하구을 정호윤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과거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86운동권 그룹은 이미 스스로 성역화되고 기득권화 돼버렸다”며 “민생과 동떨어진 정치를 하고 있는 가짜 정치인은 물론이고, 가짜뉴스, 가짜정책, 가짜규제, 가짜예산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당선 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특권을 내려놓을 것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여년간 대통령실과 청와대, 국회, 정당 등에서 다양한 국정경험을 쌓아왔다”며 “힘있는 젊은 일꾼, 준비된 국회의원 정호윤이 사하구민의 염원을 모아 사하구를 관광, 산업, 교육, 주거의 명품도시이자 서부산의 중심도시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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