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국내 공기업에 70%이상이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에서도 석탄공사가 낙하산 인사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차기 대통령인 박근혜 당선인이 낙하산 문제에 대해 어떤 해결방안을 모색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내 논 공기업 25개사 각 기관 경영공시자료 및 알리오 기준이 9일 발표됐다.
그 결과 대한석탄공사는 관료출신이 77.8%로 28개 공기업이 다툰 ‘낙하산 인사’ 순위에서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한국중부발전(주)는 75%, 한국도로공사 53.3%, 한국전력공사 46.7%로 뒤를 이었다.
총 320명의 공기업 임원들에 대해서는 해당 회사 출신이 84명에 그쳤고, 관료 출신 인사는 113명으로 29명이나 많았다.
출신별로는 타 회사 46명, 정계 25명, 학계 32명, 언론계 19명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체 임원 중 청와대 관련 인사는 정인억 한국주택토지공사 부사장, 이철수 한국항공공사 감사, 김동일 한국석탄공사 감사 등 22명에 이르렀고, 이명박 대통령의 후광으로 예상되는 현대건설 관련 인사도 3명 포함됐다.
이 중 현대건설 출신 3명의 인사는 모두 기관장을 맞고 있어 또 한 번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장에는 청와대 관련인사도 2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기관장은 자사출신이 5명에 불과하고, 사외이사도 4명으로 2.33%에 그쳤다.
반면 한국관광공사, 한국동서발전는 각 9명, 한국방송광고공사는 12명의 임원 중 한 명만 관료출신인 것으로 드러나 임원들의 전문성이 보장된다는 평가다.
이번 자료가 박근혜 정부에선 어떻게 변화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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