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제철, 열연·후판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

현대제철은 최근 열연과 후판제품에 대한 국내 EPD(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EPD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해 공개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에겐 환경친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현대제철의 이번 EPD 인증 취득은 2020년 판재류 제품에 대한 스웨덴 인터내셔널 EPD 인증 이후 추가 취득이다. 녹색건축인증(G-SEED) 등 각종 환경인증을 목표로 하는 산업군의 고객사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단 평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19년 이후 철강제품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EPD를 취득해왔으며 국내에서는 판재류부터 건설자재까지 총 16개 제품에 대한 EPD를 확보하는 등 국내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그룹, 프랑스 르노와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완성차사인 르노그룹과 지난 16일 프랑스 르노 R&D센터에서 ‘포스코그룹 테크데이’를 갖고, 철강 부문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분야로까지 넓혀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르노 R&D센터에 자동차 차체 및 섀시용 강판,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등 주력 철강제품과 리튬, 니켈,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사업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르노그룹과 철강, 이차전지소재, 수소차 등 다방면에 걸친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철강 부문에서 '그리닛스틸'(Greenate STEEL)과 차세대 전기차용 경량 플랫폼, 멀티머티리얼 등에 대해 소개하고, 기가스틸 공동 기술개발 방안을 협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 글로벌 완성차사와의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씨엠, 서스틴베스트 ESG종합평가 최고등급 획득

동국제강그룹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2023년 하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 ‘AA’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의결권 자문사이자 ESG 평가 기관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부문별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지난 6월 동국제강그룹 인적분할 후 처음 받은 ESG 평가등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차별화 가치를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서스틴베스트 측은 "동국씨엠은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수준이 탁월한 기업"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ESG성과를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1%나눔재단, 상이 국가유공자들에 첨단 보조기구 전달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 및 현직 군인·소방관 50여 명에 첨단 보조기구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지난 2020년에 국가보훈부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총 106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첨단보조기구 품목을 확대, 하반신이 마비된 유공자들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하는 보행보조기(C-Brace)를 지급했다. 국내기업 휴고다이나믹스가 개발한 로봇 의족 RoFT(Robot Foot)을 민간 최초로 구매해 국산 로봇 의족 보급에 힘을 보탰다.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1%나눔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은 국가유공자들에게 매년 로봇 팔과 다리를 선물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상이 국가유공자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