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술 발전으로 더빙 산업 축소돼…결국 사라질 가능성 있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새롭게 출시된 FPS 게임 ‘더 파이널스’가 게임 캐릭터 음성에 인공지능(AI) 성우를 활용하면서 해외 성우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일자리 감축 우려 때문인데, 업계에선 오히려 성우들의 업무 과중을 덜어줄 것이라는 입장을 비치면서 갈등이 예상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게임 ‘더 파이널스’의 캐릭터 음성에 TTS(Text to Speech)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TTS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음성합성 시스템이다. AI에 실제 사람의 음성을 학습시키는 고도화 과정을 거치며 더욱 정교해졌다.
특히 스크립트를 읽기만 하면 되는 나레이션의 경우는 이미 각 업계에서 활발하게 사용 중이다. 다만 연기의 경우 복잡한 감정과 호흡을 실어야 하는 만큼 성우 대체가 어려울 것으로 여겨져 왔는데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그 양상이 빠르게 변화 중이다.
더 파이널스의 오디오 디자이너는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AI를 사용했다. 짖는 소리와 해설 목소리 등 모든 더빙은 AI 텍스트 음성 변환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AI 성우가 기존 성우를 대체할 날이 머지않은 모습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곧 게임 트레일러 영상이나 스토리 영상에 AI 성우를 실제로 도입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씨디 프로젝트 레드의 ‘사이버펑크 2077’ 특정 캐릭터를 맡은 성우가 사망한 후 확장팩인 ‘팬텀 리버티’에서는 그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해당 캐릭터의 새로운 대사를 AI를 통해 합성했다.
업계에서 활동 중인 성우들은 AI 성우 도입에 대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해외에서는 AI 성우 도입으로 일자리 감축의 위기에 놓인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헝가리의 영화 더빙 산업이 대표적인 예로, AI 성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더빙 노동자 조합이 생계 보호를 위한 투쟁에 나섰다.
헝가리의 유명 성우 다니엘 함바스는 “지금 우리는 코로나19가 닥쳤을 때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앞으로의 일을 예측할 수가 없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수석 사운드 디자이너이자 성우이기도 한 팍스 헬게슨은 “게임에서 음성을 단순히 게임 개발에 필요한 ‘자산’으로서 사용하는 것을 다시 한번 재고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며 그는 “AI가 게임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성우는 자신의 기술과 경험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개발자가 상상한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고도로 발전한 AI 성우는 사람의 목소리를 정밀하게 복제해 실제와 거의 구별할 수 없는 합성 음성을 생성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이 발전하고 비용의 효율성이 높아짐에 따라 더빙 산업이 몇 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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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화한채 이루지못한다면 파괴시키겠어
라고 생각했단말EZ
역시 저주발 잘듣는구나 개꿀이게됐네
그러게 누가 그렇게 티나게 부조리 저지르라하더나
설마 나 따위의 마음이 이런 결과를 도출한 건 아닐테지만 용서해줄 마음없으니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