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1.38%·녹색당 0.21%·자유통일당 0.66% 득표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56.62%를 득표율의 민주당 진교훈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17.15%p 뒤진 39.37% 득표율로 패배했다.
여야가 보궐선거에 총력을 다한 만큼 거대 양당의 선전은 예상된 바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크게 벌어진 득표율 격차도 주목할 점이지만, 제3의 후보들 고전도 짚어볼 점이다.
정의당·진보당·녹색당·자유통일당 소속으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득표율 총합은 4.01%에 불과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합해서 95.99%의 표를 가져간 것이다.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1.83%(4451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강서구에서 20대 대선의 경우 심상정 후보가 2.87%, 8회 지방선거 권수정 당시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1.29%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보궐 선거 결과와 관련해 12일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더불어, 거대양당 대결 정치의 벽을 넘어 녹색돌봄 정치, 지역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정치, 청년과 여성의 내일을 그리는 정치를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강서주민은 윤석열 정권의 매서운 심판관이 돼 절박한 마음으로 결집했다”며 “거대양당의 높은 벽도 절감했다”고 밝혔다.
진보정당으로 분류되는 진보당 권혜인 후보는 1.38%(3364표), 녹색당 김유리 후보는 0.21%(512표) 득표율에 그쳤다.
제3의 후보 중 유일한 보수 정당 계열 후보였던 자유통일당 고영일 후보는 0.66%(1623표)를 얻었다. 고 후보는 낙선 직후 보도자료를 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부족한 것은 반드시 채우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며 새로운 정통보수, 자유통일당의 희망찬 내일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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