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GS칼텍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사업 합작투자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팜 농장에서 팜유를 제공하면, 양사 합작공장에서 정제 팜유를 생산하는 게 골자다.

이번 서명식에 따라 우선 양사는 인도네시아 칼라만탄 30만㎡ 부지에 26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원료 정제 합작공장 설립에 나선다.

공장은 2025년 2분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되며, 연간 50만 톤의 바이오원료(정제 팜유) 및 식용유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폐원료를 회수하는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팜오일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폐유를 회수해 다시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 등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면서, 원료부터 제품까지 전체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는 "이번 공동 사업 추진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GS칼텍스의 바이오사업 역량을 활용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