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쇼핑 행사와 팝업스토어 운영 활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유통업계가 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6일간의 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임시공휴일이 다소 늦게 확정되며 여행 등의 일정을 잡지 못 한 소비자들이 백화점과 아울렛 등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 업계의 판촉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울렛은 10월 3일까지 ‘추캉스(추석 바캉스)족’ 고객을 맞이하기 위한 ‘홀리데이 페스타’를 진행한다
명절 시즌이면 아울렛으로 나들이를 오는 추캉스족으로 붐빈다. 실제로 최근 3년 명절 기간 롯데아울렛의 구매 고객 수는 주말 평균 대비 약 35% 많았고, 매출도 45% 이상 증가했다. 이에 맞춰 롯데아울렛은 대규모 쇼핑 행사와 집객 이벤트로 고객 맞이에 나선다.
우선 아웃도어, 패션 상품군 대규모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롯데아울렛은 아웃도어 시즌인 9~10월 야외활동 수요를 잡기 위한 아웃도어 대표 행사 ‘포레스트 캠프’와 ‘슈퍼 위크’를 마련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는 ‘레고’ 팝업 행사를 비롯해 마블 히어로 모델과 함께하는 사진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몰도 추석 연휴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117~123층)에는 120층에 3m 크기의 ‘한가위 대형 보름달 포토존’이 설치되고, 118층에서는 29~30일 양일간 오후 7시에 색소폰 앙상블 연주가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문화 콘텐츠와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했다. 롯데월드타워 뮤지엄(7층)에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오스틴 리: 패싱타임’ 전시를 볼 수 있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지하 1층)에는 커다란 ‘슈퍼문 포토존’이 전시되고,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하루 2회(오후 2시 30분, 5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큰절을 올리는 ‘메인수조 이벤트’도 선보인다.
백화점들은 할인 행사와 함께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점포별로 이슈 브랜드 팝업 행사를 연다.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에서는 각각 온라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와 넥슨 유명 RPG 게임 ‘블루 아카이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10월 5일까지 무신사 패션 플랫폼 ‘레이지나잇’의 오프라인 첫 팝업스토어를 열고, 3040 이상 여성을 타깃으로 한 국내외 의류와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을 선보인다. 판교점은 10월 9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리빙 페어를 진행, 템퍼·몽키우드·홀프레츠 등 수입 가구와 국내 트렌디 가구를 할인 판매한다. 킨텍스점은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커버낫·와릿이즌 등 인기 영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전 지점은 28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다채로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의류 브랜드 ‘폴리테루’(POLYTERU)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갤러리아 팝업을 기념해 ‘1011 갤러리아 스타디움 재킷’, ‘퍼티그 스웻 팬츠’ 등 상품들을 한정 판매한다. 수원 광교에서는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 전시장을 운영한다. 시승·현장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도 진행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 팝업의 오픈런 현상이 이어지며 팝업 행사에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풍요로운 추석 연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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