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설계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알루자인(Alujain National Industrial)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1950만 달러(약 260억 원)이며, 내년 5월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사우디 서부 메디나(Medina) 주 얀부(Yanbu) 산업단지에서 연간 생산량 60만 톤 규모의 프로판탈수소화(PDH) 플랜트, 50만 톤 규모 폴리프로필렌(PP) 플랜트, 플랜트에 필요한 유틸리티 설비(UTOS)에 대한 기본설계를 진행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력상품인 PDH/PP에 대한 경험과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본설계(FEED) 경쟁력과 사우디 내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이번 수주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알루자인은 이번 기본설계의 이전 단계인 Pre-FEED도 삼성엔지니어링에 맡겼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2건의 사우디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5건이 PDH, PP 프로젝트다. 특히 얀부 지역에서 루브레프(Luberef) 윤활기유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경험이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초기 Pre-FEED 단계부터 진행하는 만큼 삼성엔지니어링의 혁신기술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FEED 수행과 EPC 연계수주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확실한 사업모델로 자리잡은 ‘FEED to EPC’에서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CC, 김희선과 현대 미술 거장 6인 작품 전시 협업

KCC는 국내 최고 현대 미술 거장들이 출품하고 자사가 공간 구성 협업에 참여한 ‘ATO(Aesthetic Treasure of Orient)-아름다운 선물’ 전시회가 다음 달 15일까지 여의도 더 현대 서울 6층 ALT1 전시장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KCC의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의 모델이자 배우 김희선이 직접 기획하고 큐레이팅에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박서보,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등 현 시대를 대표하는 국내 현대 미술 거장 6인들의 작품 130여 점이 출품됐다. ‘마음을 움직이는 향기의 힘’, ‘색이 갖는 에너지와 파장’, ‘자연이 주는 치유의 선물’ 이라는 테마로 6개의 힐링 공간에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KCC는 이번 전시회의 다양한 공간별 테마에 적용할 수 있는 컬러를 선정하고, 친환경 수성 페인트 ‘숲으로 웰빙’ 제품을 핑크, 다크그레이, 블루, 화이트 등 테마별 컬러 구성에 적용했다. 숲으로 웰빙은 친수성 나노입자를 적용하고 ‘이지클리닝(Eazy Cleaning)’ 기능이 더해진 최고급형 인테리어용 페인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KCC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한 강형구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전시공간의 관람객 동선에 KCC 친환경 석고보드를 적용한다.

요진건설, 파마리서치바이오강릉 제2공장 증축 공사 계약

요진건설산업은 지난 22일 파마리서치바이오 강릉 제2공장의 증설 공사를 위한 도급계약을 판교 파마리서치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증축 공사계약 체결식에는 송선호 요진건설 대표, 백승걸 파마리서치바이오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의 내용은 강원도 강릉시 사임당로 641-3에 지상 3층, 연면적 7734.38㎡의 완제의약품 제조공장과 지상 1층, 연면적 171.39㎡의 복지동을 짓는 공사다. 공사금액은 249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15개월이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주택, 물류센터, 복합시설 등 수주 채널을 활발히 확대해 나가며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통한 외형 성장을 꾀하고 있다”며 “요진건설의 47년 건설 기술력과 탄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공장 시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