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30일 정치오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하계 휴가 공지 등이다.
이재명 하반기 정국구상 돌입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달 1일부터 하계 휴가에 들어간다. 이 대표는 수도권 근교에서 하반기 정국구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당 공보국은 이날 밝혔다. 공보국은 “이 대표는 이 기간 현 시대 석학의 진단이 담긴 <난세일기>(도올 저)와 지난 5월 평산책방 방문 시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해 준 ‘같이 가면 길이 된다(이상헌 저)’를 읽을 예정이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웹드라마 D.P 시즌2를 시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내달 중순께 열릴 듯 =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당의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단담회에서 “이 후보자 지명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 파괴 공작을 알리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맹폭을 가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민주당이 자신들의 코드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쟁 판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허은아 “아동학대법, 학교폭력법 어떻게 바꾸느냐가 핵심” =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최근 국회 기자회견에서 광주 D여고 교사 상황을 전하며 “선생님은 2018년 7월, 학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느닷없이 스쿨미투의 대상이 됐다. 소명의 기회도 얻지 못하고 일방적인 분리 조치와 직위해제가 이어졌다”며 “학생들의 일방적 진술만으로 교사가 범죄자처럼 취급받았다”고 밝혔다. “교권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지만, 현장 교사들을 범죄자로 내몰았던 현실은 깊은 상흔을 낸 채 그대로 남아있다”며 “아동학대법, 학교폭력법을 개정하더라도 어떻게 바꾸냐가 핵심이다. 면밀히 따지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박인환 “전관예우는 전관 범죄” = 이날 특권폐지국민운동부(상임대표 장기표, 박인환, 최성해)에 따르면 특본은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변호사 회관 조영래 홀에서 열린 특권 폐지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박인환 공동대표는 전관예우의 폐해를 지적하며 특단의 조치로 제한적으로나마 형사사건에서 변호사 수임료 상한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신평 “백재권, 상당한 식견과 통찰력” = 신평 전 경북대 교수는 최근 관상학과 풍수지리학계 권위자인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교수에 대해 “직접 만나 보니 상당한 식견을 갖춘 분”이라고 평했다. 또 지난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하면서도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만 읽어봐도 꿈에 따라 전투대형을 정하고 그렇게 싸워 목숨을 건 전쟁을 하는 게 부지기수로 나오는데 이순신 장군을 무속에 빠져 전쟁을 수행한 형편없는 인물로 몰아붙일 수 있느냐”며 “백 교수의 예측은 대체로 맞아떨어졌고 상당한 통찰력에 기인한 것인데 (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미신꾼이다 식으로 몰아간다. 정치 쟁점화 시키는 것은 지나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백 교수에 대한 페이스북 글 전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당선인 신분으로 있을 때였다. 내 친구 ㅁ에게 어떤 관상가가 급히 찾아왔다. 그의 말은 이러했다. “당선인은 범의 상이다. 그는 앞만 보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임기 중 변을 당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런데 당신은 오랑우탄의 상이다. 오랑우탄은 항상 앞뒤를 번갈아보며 살핀다. 당신이 박근혜 정부의 국무총리가 되면 그 변을 미리 멈출 수 있을 것이다.” ㅁ이 박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조금 말이 있다가 다른 이로 결정되었고, 그 후 다 아는 대로 탄핵의 불상사가 생기게 된다. 김무성이라는 다른 호랑이가 박근혜 호랑이의 뒤에 갑자기 다가가 목덜미를 물어서 죽인 것으로 탄핵을 풀이했다고 한다. 그 관상가가 백재권 선생이다. ㅁ에게 이 말을 전해듣고 그에게 상당히 흥미를 가졌다. 그러던 차 ㅁ과 나 그리고 몇이서 만나는 오찬 모임에 얼마 전 그를 초대하였다.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여러 인물들의 관상평을 해주도록 부탁했다. 강의료는 내가 내었다. 지금 정국의 모양도 중요하지만 나는 앞으로의 향방, 궁극적으로 2027년의 대선이 어떻게 결론이 날까에 비상한 관심을 갖는다. 나는 그에게 여야의 여러 정치인들에 대한 관상평을 물어보았다. 용산으로의 대통령실 이전과정에 백재권 선생이 자문을 한 일로 몹시 시끄럽다. 민주당이 이를 정쟁의 좋은 불쏘시개로 삼고 있으나, 노무현 정부 때 세종시 선정과정에서 자문위원으로 풍수지리가 몇 명을 버젓이 공식적으로 임명한 적이 있다. 민주당이 저지르는 또 다른 내로남불인 셈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첨단과학'의 시대에 풍수니 관상이나 하는 것들은 한갓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정한다. 이 점에서는 오마이뉴스나 한겨레와 같은 진보매체가 앞장선다. 그들이 ‘반윤석열 정부’의 테제에 충실하느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그들의 식견이 얕아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는 3차원의 세상을 산다. 인류가 상정해낸 최신의 과학이론인 양자역학에 의하면, 우주의 최소 단위가 마치 소립자나 쿼크처럼 보이면서도 이보다 훨씬 작고 가는 끈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것의 지속적인 진동에 의해 11차원의 우주 전체가 만들어진다는 가정을 한다. 아직 우리는 세상 혹은 우주의 지극히 작은 일부만을 인식하고 있을 따름이다. 대부분은 아직 어둠에 잠겨있다. 그리고 3차원의 우주를 이루는 물질 중에서조차 지금 인류가 파악하는 것은 5%도 채 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것은 19세기적 관점이다. 그 무렵 인류는 인간의 지성으로 모든 현상이나 물질을 파악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부심에 차있었다. 그때의 낡은 세계관을 가져와 첨단과학이니 뭐니 하는 것이다. 제발 그들이 양자역학에 살짝 귀라도 갖다대어 보기를 권한다. 인식의 지평이 엄청나게 확산될 것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한평생 낡고 좁은 테두리에 갇혀 그 옹졸한 인식에 바탕을 두고 사물을 마음대로 재단하는 습성에 젖어 살아서야 되겠는가! 최신의 과학적 성과는 인류에게 가해지는 엄청난 한계의 벽을 여실하게 가리킨다. 그러나 사람은 영적 존재로서 그 한계를 때때로 벗어나는 예지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 이순신 정군의 난중일기에서 우리는 그 슬프고도 아름다운 예를 여기저기 발견한다. 관상가, 풍수지리가나 종교적 영성가 중에서 돌팔이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그렇다고 단정하지 말라. 그것은 진정한 현대과학의 관점에서, 대단히 비과학적이고 천박한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
좌우명 : 꿈은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