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광훈, 그 입 당장 닫았으면…어이가 없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송영길 “이재명과 어젯밤 통화…조만간 입장 발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고, 조만간 귀국 문제 등을 포함한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대표는 이날 “이 대표와 어젯밤 통화하면서 이 대표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했고 내 입장도 충분히 설명해 드렸다”며 “파리에서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에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고 어떻게 진행됐는지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니 그 결과를 보고 어떻게 할지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이를 위해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28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키로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오는 28일 오전 10시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기로 확정했다. 후보 등록은 18~19일 이틀간이다.
지금까지 민주당에서는 3선 박광온·이원욱·홍익표, 재선 김두관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기현 “전광훈, 그 입 당장 닫았으면…어이가 없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의힘의 버릇을 고쳐드리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 그 입을 당장 좀 닫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다. 우리 당을 뭐로 알고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전 목사가 국민의힘에 ‘공천권 폐지’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우리 당 공천은 우리 당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제 3자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좌우명 : 인생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