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中 최다 ISA계좌 92만개 보유
온라인 채권판매액 1년새 12배 증가
절세 효과 등 투자자 니즈 충족 기대
오는 5월 31일까지 관련 이벤트 진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은 중개형ISA 계좌 내 채권매매가 오는 6일부터 가능하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기존 중개형ISA은 개별 주식매매만 가능했지만 관련 법 개정으로 이번부터 매매 대상이 채권까지 확대되면서다.
삼성증권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중개형ISA에서 국내 장외채권을 매수할 수 있게 돼, 고객들이 채권 투자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이자 소득에 대한 절세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와 채권판매 양쪽에서 모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이번 중개형 ISA 내 채권매매가 투자자 니즈 충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200억 원 수준에 불과했던 온라인 채권판매 금액은 2022년에는 12배나 증가한 2조 7000억 원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상승기에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증권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92만개(2023년 1월말 기준)에 육박하는 중개형 ISA계좌를 보유 중으로,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국내 국공채 및 우량등급 회사채 등의 다양한 장외채권 뿐만 아니라, 향후 전단채 등으로 상품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김상훈 상무는 “ISA계좌는 절세의 만능키로 불릴 만큼 투자를 위한 필수 계좌”라며 “업계최다 계좌 및 잔고를 보유한 삼성증권 위상에 걸맞게 보다 다양한 상품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중개형ISA 내 채권매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총 두 가지로, 먼저 오는 5월 31일까지 비대면 중개형 ISA계좌에서 국내 장외채권을 10만원(결제금액 기준) 이상 첫 거래시 추첨을 통해 매월마다 20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비대면 중계형 ISA계좌에서 국내 장외채권을 1000만 원 이상 순매수할 경우 급간별로 최대 10만 원권(9000만원 이상 순매수 시)의 상품을 증정한다. 두 가지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기간 내 신청하면 된다.
한편, ISA 계좌는 소득에 상관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소득이 있다면 15세에서 19세 미만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1인 1계좌로 개설이 가능하며, 만기 시 과세소득 손익을 통산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된 손익은 9.9%로 분리 과세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채권을 투자해 벌어들인 이자소득이 500만 원일 경우, 비과세 한도인 200만 원을 차감한 300만 원에 대해 9.9%의 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일반 증권 계좌에서 동일하게 채권에 투자한 경우, 이자소득 전체 500만 원에 대해 15.4%의 세율이 적용돼 세금부담을 덜 수 있다.
단, 중개형ISA 계좌는 3년 의무보유 기간 유지가 필수이다. 연간 납입가능금액은 2000만 원, 최대 1억 원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의 경우 투자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