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한양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일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남 여수와 광양 지역 내 주요 해양수산 정책현장을 시찰하고, 현안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조 장관은 한양이 추진 중인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지반개량 추진현황 등 건설 진행 상황을 살폈으며,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집단에너지, LNG 복합발전 조성 등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내 대표 화학기업이 운집한 여수, 광양 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한 묘도가 친환경 융복합에너지 발전·물류단지로 탈바꿈된다면 탄소배출량 감축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Hub 터미널, LNG 복합발전 등 조성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은 한양이 SPC인 광양항융복합에너지허브(주)를 설립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까지 복합에너지 물류시설·발전시설,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등이 들어설 약 312만 ㎡ 규모 부지를 조성하고, 2029년까지 LNG 터미널과 LNG 복합발전,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등 상부시설을 짓는 게 주된 내용이다.

한양 측은 "여수 묘도에서 추진 중인 항만재개발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 민간기업간 협력이 필수"라며 "가스배관시설 이용에 관한 규제개혁, 해상 파이프랙 건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은 물론 여수 광양만권 송전 전력 계통 보강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