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채리 기자]
임실군, 기록적인 폭설에 군인들 나섰다
임실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임실군이 육군 35사단 등과 함께 주말동안 제설작업에 열중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실군에 따르면 강진면에 59cm의 눈이 내리는 등 17년 만에 기록적인 대설로 여러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11동, 축사 3동 등이 피해를 입었고 군은 지속적으로 피해를 파악하고 제설작업을 진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육군 35사단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내린 눈으로 주민 불편이 계속되는 임실 읍내 제설 작업을 위해 휴일임에도 군부대 장병 105명이 제설작업에 나섰다.
이번 제설작업은 읍내 인도 및 장비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주민 A씨는 “눈이 계속 내리고 얼어서 치우기 힘들다.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었는데 장병들이 제설을 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군은 35사단뿐만 아니라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차량 지원 및 제설상황 확인 등 상호 연계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더해 원활한 교통 이동을 위해 제설 자재와 장비, 인력을 총동원해 제설 작업에 나섰다.
제설에 참여한 군 관계자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군민이 처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심민 군수는 “기록적인 눈으로 주민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제설작업에 동참해주신 군부대 장병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관·군이 하나가 돼 재해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 개관
전주시 만성동 서고사 일원에 종교 관련 복합문화공간인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지난 24일 대한불교 조계종 서고사(주지 지문 화평 스님)가 이날 만성동 황방산 인근 전주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준공법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준공법회에는 김종훈 경제부지사, 최강식(화평) 대한불교 조계종 서고사 주지 등이 참석했다.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는 명상과 순례의 기능을 구비한 명상생활체험관과 교육복합관, 목조명상 체험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향후 교육과 연수,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시는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가 천주교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과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과 더불어 전주가 대한민국 종교문화 중심지이자 종교 관광지로 거듭나는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3대 종교 거점시설 조성이 완료된 만큼 종교 문화 자원을 활용해 종교 관광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전라감영과 풍남문, 경기전 등의 역사문화자원과 구도심의 걷고 싶은 거리, 영화의 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의 매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전주를 종교 관광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종교관광시설 건립사업을 2016년부터 진행해왔다”며 “종교 자원을 관광명소화하고 한옥 마을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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