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 AI 시험감독 솔루션 자체 개발…대리응시 등 8가지 부정행위 탐지 가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 CNS, 블록체인 기술로 사내에서 ‘모바일 사원증’ 시작
LG CNS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사원증 ‘띠딧TM’을 공식 출시하고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사원증 ‘띠딧’은 기존 플라스틱 카드를 대체해 △사내 게이트 출입 △식당·카페 결제 △피트니스 출입 등 신원 증명이 필요한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LG CNS는 향후 △복합기 사용 △통근버스 탑승 △재직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등 각종 증명서 발급과 전자계약 서명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모바일 사원증에는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 기술이 적용돼, 개인정보를 제3의 중앙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스마트폰 등 개인 기기에 분산시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게이트를 출입할 경우 사원증에 담긴 △사원번호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사진 △월급계좌와 연계된 카드ID 등 여러 개 정보 중에 사원번호만 제공해, LG CNS 직원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해당 방식은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스마트폰 분실 시 신고를 통해 모든 권한을 중지할 수 있다.
LG CNS는 우선 띠딧을 본사에 적용해 블록체인 기술 성능을 검증하고, 외부 고객사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상무는 “띠딧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증명 서비스로 확대해 개인에게 정보 관리, 활용 권한을 보장하면서도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KT DS, 인공지능 시험 감독 솔루션 ‘ARGOS’ 출시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탐지 솔루션 ‘ARGOS’(아르고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대면 시험 수요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관리감독 비용과 시험 신뢰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아르고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사이트 접속만으로 사용 가능하다. 아르고스의 AI감독 기능은 응시자의 신분증 본인 확인 단계부터 △시선 △본인여부 △입을 여는 행위 △실물 여부 △타인 배석 △자리이동 △마스크 착용 △객체 인식을 통한 휴대폰 사용 등 8종의 부정행위를 탐지할 수 있다. 탐지된 부정행위는 메시지를 통해 응시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응시자의 모니터 화면은 녹화돼 시험 종료 후 AI감독관의 탐지 내역 점검에 활용된다.
KT에 따르면 아르고스는 기존 화상회의 방식의 온라인 직접감독에 비해 운영비용을 4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KT DS는 KT와 한국경제가 공동 주관한 국내 AI 능력시험(AICE)에 아르고스를 우선 적용해 성능을 입증했으며, 향후 기업 채용·승진이나 각종 자격증 시험에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T DS는 내년 아르고스에 ‘실시간 학습 태도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해, 이를 교육 관리와 진단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스마트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학원을 상용화한 ‘케이-바람’(K-VaRam)과 컨버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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