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DL이앤씨(구 대림산업)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29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했다.
25일 DL이앤씨는 신탁계약해지결과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해지결정)를 공시하고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총 289억6544만8350원을 투입해 자사주 71만5092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중 보통주는 64만7077주, 나머지(기타주식)는 2021년 1월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른 인적·물적분할 당시 발생한 단주다.
지난 5월 26일 DL이앤씨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국투자증권과 290억 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앞서 지난해 기업분할 때에는 향후 3년간 지배주주 순이익 중 10%를 주주들에게 현금배당하고, 5%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만, 이 같은 주가방어 노력에도 DL이앤씨의 주가는 원자재 가격 급등, 미국발(發) 금리 인상,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사태 등 경영환경 악화와 실적 부진이 겹치며 지난 5월 말 5만900원에서 11월 25일 4만700원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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