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검찰, ‘이재명 측근 정진상’에 사전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 실장은 어제 14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단 하나의 거짓도 없이 진실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며 “검찰은 부패방지법 위반, 특가법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붙였지만 무엇 하나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1억4000만 원 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실장은 “추가 조사가 있더라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 변호인에 따르면 “검찰은 대부분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내용이나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입장만을 확인하는데 집중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정 실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 노웅래 의원실 압수수색…뇌물 혐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16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사업가 박 모씨로부터 청탁과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도 박 모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재명, 이상민 이태원 참사 대책 TF 단장 “유족 우롱 행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관련 재난 대책 TF 단장을 맡은 것에 대해 “희생자와 피해자, 유족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성역 없는 국정조사, 그리고 특검만이 유일한 해답”이라며 “이를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한덕수 “이태원 참사 유족·부상자에 건보료 경감 검토”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유가족이나 다치신 분들의 건강보험료 경감 등 상담 내용 이행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시간 확대’와 ‘수능 이후부터 올해 연말까지 학생안전 특별 기간 운영’ 방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