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YS정신 계승 위해 설립” [단박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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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YS정신 계승 위해 설립” [단박인터뷰]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2.08.18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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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추후 재단과 통합 추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지난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 구립 김영삼도서관 개관식.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 구립 김영삼도서관 개관식.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지난 7월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기리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이 설립인가를 마쳤다. 이러한 사실은 YS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며 세상에 알려졌다.

YS가 전 재산을 기부하면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도서관을 세웠던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뜻밖의 사태에 휘말리면서 난처한 지경에 빠진 바 있다. 이후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 대신 재단법인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으로 다시 태어난 셈이다. 

18일 김 교수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


-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출범 이유는.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가 기부단체로서의 자리를 상실해서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생전 전재산을 기부하고, 관할구청인 동작구청에 기부채납까지 마쳤지만 전정권에서 부당한 과중 과세를 하면서 사단법인의 기능이 사실상 멈췄다. 모두 납부한다고 하더라도 3년동안 법인 운용이 어렵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법인 설립이 필요했다."

- 재단에선 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

"문민정부 제대로 돌아보기와 YS정신의 계승이라고 보면 되겠다. 우선 재단은 내년 2월 문민정부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기념식에 배포하기 위한 출판물을 작업 중인데, 각계각층의 저명한 분들이 17분 정도 적극 동참해주고 계시다. 올 연말까지 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문민정부가 수립했던 여러가지 개혁 정책들을 제대로 알리고, IMF 사태로 인해 폄훼, 왜곡된 부분들을 바로잡고자 한다.
 
향후 정치아카데미를 통해 YS정신을 후학들에게 계승하려는 노력도 이어갈 것이다. 평생을 바쳤던 의회민주주의, YS의 유지이기도 한 통합과 화합 등 지금 잊혀졌거나 흐려지는 정치적 가치가 많다. 향후 재단에서 바로잡을 것은 바로 잡고, 이어갈 것은 이어가려 한다."

-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는 어떻게 되는건지.

"아직까진 확실히 결정된 바는 없지만, 결국 재단 쪽에서 인적 자원이든 물적 자원이든 인수를 받아야 한다. 추후 결정할 일이 많지만, 원만하게 해결해서 결국 재단으로 통합돼야 할 거라고 본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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