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기아는 더 뉴 셀토스 전시
BMW는 i7으로 응수…미니 가세해 한국 최초만 ‘4종’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2022 부산 국제모터쇼'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가 브랜드들의 출품 라인업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행사 규모는 예년보다 크게 줄었지만, 친환경차 중심의 전시와 현대차 월드 프리미어 등이 예고돼 있어 자동차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 모터쇼'에 참가해 '아이오닉 6' 실차(실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의 두 번째 모델로,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유선형 차체를 지닌 게 특징이다. 특히 긴 휠 베이스와 낮은 전고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을 지녀 고성능 스포츠카를 연상케 한다.
현대차는 세계 주요 랜드마크 디지털 전광판을 통해 아이오닉 6의 3D 디자인 언베일 필름을 공개하는 한편, 내달 중 월드 프리미어 행사와 함께 세부 사양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부산 모터쇼를 통해 최근 출시한 'G70 슈팅 브레이크' 띄우기에 본격 나선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의 왜건형 파생 모델로, 쿠페형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실제로 G70 슈팅 브레이크의 트렁크 용량은 세단 대비 40% 늘어난 465ℓ에 달하며, 2열 시트 폴딩 시에는 최대 1535ℓ의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아웃도어, 차박 등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젊은 세대 고객층의 니즈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부산 모터쇼에서 G70 슈팅 브레이크의 시승 체험 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장인 벡스코 야외 공간에 차량을 전시하고, 광안대교나 해안도로 일대를 시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수한 성능에 실용성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한다는 포부다.
기아에서는 셀토스의 첫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셀토스' 실차를 준비했다. 30일 내외관 이미지 공개를 통해 출시를 예고한 해당 모델은 기존 셀토스의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 디자인 요소를 덧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셀토스는 그릴을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세련된 외관을 구현하는 한편, 실내에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통합형 컨트롤러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탑재해 소형 SUV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서 수입차 업계에선 BMW그룹이 아시아 프리미어 1종, 한국 프리미어 4종 등 다양한 모델들은 준비했다. 이중 아시아 프리미어는 보안에 부쳐지고 있으며,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BMW에선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 △뛰어난 활용성과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겸비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MINI(미니)는 △고성능 브랜드 JCW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 △ MINI JCW의 전기화 버전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한국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부산 모터쇼 관계자는 "총 6개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해 다양한 차량들을 출품할 예정으로, 특히 현대차 월드프리미어 차량과 다양한 컨셉트카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행사에선 별도 마련된 슈퍼카와 클래식카 등 다양한 이색 차량들도 관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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