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토스뱅크,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가 또 한번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출범 후 3번째, 올해 들어 2번째 유상증자로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1000억원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1000억원 증자를 통해 총 2000만 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주 가운데 보통주는 1500만주, 전환주는 500만주로 발행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9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여신영업 재개와 함께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5월말 기준)를 달성했으며,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설립 본연의 취지인 중저신용고객의 포용금융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더존비즈온과 JV 설립계약… 中企 특화 금융플랫폼 선보인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과 금융 ICT·기술 경쟁력을 연결해 중소기업(SME,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작법인(이하 JV)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JV’ 설립계약 체결 후 우선 준비법인을 설립하고, 금융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지분을 공동소유하는 방식으로 공급자금융 중개 및 기업데이터 사업 등을 공동 투자 및 운영하기로 했다.
‘JV’는 중소기업의 실시간 회계 및 ERP 데이터에 기반한 신용평가모델을 바탕으로 매출채권을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 매출채권팩토링 등 금융중개 사업과 각종 데이터 비즈니스(기업CB)를 수행하게 된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공개된 정보 및 신뢰성 부족으로 일반 시중은행의 금융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사는 ‘JV’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수요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중소기업 금융시장에서의 확고한 우위 선점은 물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선 ‘JV’는 매출채권현금화 중개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매출채권 팩토링은 기업의 매출채권을 신속히 현금화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운용을 원활하게 하는 금융서비스로 ‘JV’ 는 중소기업의 생산공정, 매출흐름 등 각 경영활동 단계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회계 및 ERP 데이터분석을 통해 기업의 팩토링 신청, 심사,실행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단계에서의 자금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금융니즈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중소기업 특화 공급망금융(Supply Chain finance)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공급망 금융이 활성화되면 중소기업은 경영활동 단계에 따라 만기를 달리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고 적시에 다양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져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JV’는 더존비즈온이 획득한 ‘기업정보조회업’(기업CB라이선스의 일종)과 중소기업 경영관리 프로그램 이용고객 데이터 분석을 접목하여 신용정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정보를 금융권 등 관련사업자들에게 공급하는 데이터 비즈니스도 수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중소기업에 신속한 자금지원을 할 수 있는 특화 금융플랫폼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이종 업종간 제휴를 통해 데이터 연결로 업의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해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은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한국임업진흥원과 ‘찾아가는 세무 컨설팅’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21일 한국임업진흥원(이하‘진흥원’)과 함께 전도유망한 목재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세무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진흥원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목재기업인 ‘KWood 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KWood 기업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진흥원과 함께 지난해부터 ‘KWood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현황 진단에 따른 대출금리・환율・수수료 우대 및 각종 금융애로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강서구에 소재한 진흥원 본원에서 ‘제2기 KWood 기업 발대식’과 함께 진행됐다.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전문 컨설턴트와 세무사가 참여해 가업승계 등 ‘중소 목재기업을 위한 돈이 되는 세금정보’에 대해 교육하고 기업별 세무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KWood 기업의 성장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국임업진흥원과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ESG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지능정보시스템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우수 논문상 수상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가 개최한 ‘2022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KB-BERT: 금융 특화 한국어 사전학습 언어모델과 그 응용’은 비정형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 대한 논문이다.
국내 금융기관이 비정형 빅데이터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KCI(Korea Citation Index) 등재 학술지인 ‘지능정보연구’에 게재될 예정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금융 특화 모델인 KB-ALBERT를 선보였으며 대용량의 금융 관련 문서를 학습시켜 KB-BERT, KB-ELECTRA 모델도 추가 개발했다. 여러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개체명 인식, 기계 독해 등 다양한 자연어 처리 업무를 금융 도메인에 맞게 최적화한 AI 기반 자체 텍스트 처리 엔진인 KB-STA를 개발해 다양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 도메인에 특화된 언어모델 및 텍스트 처리 엔진을 고도화해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향하는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경험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개발 또한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순영 전 한글과컴퓨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금융AI센터장으로 영입하는 등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며 금융에 특화된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혁신금융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오픈비즈니스데이’ 개최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스타트업 맞춤형 육성·협업 프로그램 ‘NH디지털Challenge+’의 유망기업 발굴 지원 확대와 스타트업, 범농협계열사, 파트너사간 혁신테마 발굴과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NH오픈비즈니스데이’ 행사를 지난 21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농협은행을 포함한 금융계열사(투자증권, 생명·손해보험 등), 중앙회 및 경제지주 등 다양한 농협계열사와 외부의 성장지원파트너(스타트업지원기관 및 액셀러레이터), 협업파트너, 투자파트너 및 스타트업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범농협 협업제안 심사를 거쳐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개사(△더대시 △제나 △씨앤에이아이 △메타텍스쳐 △그레이스케일)의 발표와 외부의 오픈이노베이션사례, 동문기업(△엘핀 △그레이드헬스체인)의 협업성과를 공유하는 시간과 다양한 비즈니스매칭 논의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편 NH디지털챌린지+는 파트너사와 범농협 계열사가 상생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서, NH오픈비즈니스를 통해 디지털 혁신기업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투자, 협업 분야의 컨설팅, 비즈니스매칭 밋업 등 사업제휴와 투자연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며, NH오픈비즈니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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