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데이터로 고객 일상 자동 기록하는 생활관리 앱 서비스 출시
LGU+, 장애물 내 커버리지 등 전파 효율 개선한 차세대 안테나 검증
KT, AI 감염병 대응연구 모바일 앱 ‘샤인’ 연구범위 코로나19까지 확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텔레콤, ‘텔레컨스’와 HUD 서비스에 AI 심는다
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텔레컨스’와 차량용 HUD 연동 서비스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킷’(이하 누구 SDK) 관련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텔레컨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이래로 국내외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개발뿐만 아니라 항공·해상 등 다양한 경로 안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엔 ‘티맵모빌리티’의 TMAP API를 활용해 보급형 HUD 서비스를 ‘순정 HUD 옵션’에 가까운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1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한 바 있다.
HUD는 △운전자 주행 방향 △주행속도 △현재시간 △안전운전 관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차량 앞 유리에 표시해 운전자의 사고를 예방하는 차량 옵션 장치다. 그러나 순정 HUD 옵션 가격이 높아 운전자의 구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텔레컨스와 협약을 통해 △운전자 음성을 통한 길안내 △날씨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LG CNS, 마이데이터 ‘하루조각’ 시범 서비스 출시
LG CNS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앱 ‘하루조각’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루조각은 데이터로 고객의 일상을 자동 기록하고, DX 기술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시범 서비스지만 누구나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하루조각은 IT 기업이 내놓은 최초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은행 계좌를 비롯한 △카드 결제 내역 △온라인 전자 결제 내역 등 금융 정보 △오프라인 매장 방문 정보 △유튜브 시청 이력 △포털 검색 이력 △고객 스케줄 등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에 모은다.
고객은 △은행앱 △카드앱 △스케줄앱 △SNS 등 다수의 앱을 확인할 필요 없이 하루조각 앱으로 한 번에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토요일 카드결제 5만 원’ 건이 기억나지 않을 경우, 하루조각에서 어디서 누구와 무엇에 사용했는지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LG CNS는 하루조각을 기점으로 헬스케어·통신·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반응과 요청사항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강화, 오는 7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정식 버전에는 ‘GC케어’를 포함해 LG유플러스와 협력중인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가 추가된다.
LG유플러스, 6G 선진 안테나 기술 ‘RIS’기능 검증 돌입
LG유플러스는 6G 이동통신의 핵심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능을 본격 검증한다고 15일 밝혔다.
6G에선 기존 이동통신에서 사용하지 않은 테라헤르츠(㎔)파 대역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테라헤르츠파는 파장의 길이가 짧아 △전파 도달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NLoS)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O2I)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는 기술이 RIS다. RIS를 사용하면 음영지역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선할 수 있다.
실제 국내외 주요 업체들은 ‘6G 백서’를 통해 RIS를 활용한 음영지역 해소 방안을 소개했고,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는 지난해 RIS를 활용한 실내 커버리지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노키아 △크리모 △동우화인켐 등과 6G RIS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올해 초부턴 5G 필드 환경에서 RIS를 검증하고 있다. 향후 RIS를 테라헤르츠 대역에 적용해 6G에서의 RIS 적용 효과도 측정할 전망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RIS가 실제 이동통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게 검증된다면 다가올 6G 시대는 물론 5G 품질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T, ‘샤인’ 앱 개편해 코로나19 연구에 초점
KT는 AI 기반 감염병 대응연구 앱 ‘샤인(SHINE)’의 연구 범위를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확대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 2020년 데이터 수집 목적으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을 연구해 왔다.
KT는 이번 개편으로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연관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샤인 앱에서 △코로나 유사증상 셀프체크 △PCR 검사결과 △백신접종 이력 △이상반응 등을 입력할 수 있다. 해당 앱은 △주변 PCR 검사소 위치 △해외 출입국 정보 △인원 제한 △다중 이용시설 운영 시간 등도 안내한다.
KT는 ‘모바일닥터’와 공동으로 샤인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 코로나19 감염위험 셀프체크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는 임상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샤인 앱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샤인 홈페이지에서 다운 가능하며, 연구 참여자는 데이터를 기부할 때마다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샤인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한편, 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코로나19 셀프체크’와 ‘확산예측 기술’을 향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협의해 저개발 국가 팬데믹 대응에 활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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