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카드사들이 종부세의 달을 맞아 카드로 납부하는 고객들에게 캐시백과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드사는 올해 종합부동산세로 고액 납부 부담을 가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 제공을 통해 이용실적과 시장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우리카드 등 카드사에서 종부세 무이자 할부·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종부세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2~7개월 무이자 할부와 최대 12개월 슬림할부를 제공한다. 12개월 슬림할부 신청 시 1~4개월 치 이자를 고객이 납부하면 남은 기간 할부기간은 이자가 면제된다. 또한 '신한play'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500만원 이상 납부 시 2만 원, 300만 원 이상 납부 시 1만5000원 캐시백, 100만 원 이상 납부 시 7000원 캐시백 쿠폰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달 31일까지 종부세·지방세 납부 시 2~7개월 무이자 할부와 10~12개월 부분할부를 제공한다. 또한 이달 15일까지 100만 원 이상 종부세를 납부하는 고객에겐 최대 4만 원 캐시백 혜택과 더불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삼성카드도 무이자 할부와 결제 금액별 캐시백 이벤트를 개시했다. 삼성카드는 5만 원 이상 국세·지방세를 납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며, 10~12개월 할부 시 일정 기간 이자를 면제해주는 '다이어트 할부'를 제공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LINK'를 통해 결제하면 납부액에 따라 1~10만 원의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1000만 원 이상 결제시 10만 원 할인이 적용된다.
우리카드는 국세 전 세목에 대해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국세 5만 원 이상 납부하는 고객에게 2~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최장 24개월까지 할부 시 1~7개월치 이자만 납부하면 남은 기간은 이자가 면제되는 부분이자 할부도 진행한다. 또한 국세 합산 금액이 10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겐 스타벅스 쿠폰, 250만 원 이상 시 2만원 캐시백, 500만 원 이상 시 4만 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각 카드사마다 무이자 기간, 할인 조건, 캐시백 혜택 등 차이가 있어 카드사에 별도로 문의가 필요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종부세는 금액 단위가 높아, 카드사에선 할부와 캐시백을 통해 고객의 부담을 덜고자 한다"며, "카드사는 납세를 카드로 유도해 이용실적과 고객점유율에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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