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오세훈, 이재명 대장동 개발 작심 비판…“서울시는 상상도 못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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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오세훈, 이재명 대장동 개발 작심 비판…“서울시는 상상도 못할 일”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10.19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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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경기도 국감 논쟁 이어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에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국회사진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에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국회사진단)

서울시 국정감사에도 ‘대장동 논쟁’이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매우 희한하고 서울시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작심 비판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절대로 배워선 안 되는 사례”라며  “도시개발 사업 전체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 이유에 대해 “골치 아프거나 위험이 있는 일은 공공이 해결해주고 돈 버는 부분부터 민간이 참여한 형태로 진행됐다”며 “즉, 토지를 수용하기까지 공공이 개입하고 수익이 발생할 때부터는 민관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토지를) 굉장히 싸게 가져와 화천대유가 4400억의 막대한 수익을 챙기게 됐다”며 “진정한 민관협동 내지 민관 협치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대장동 사례를 지자체장으로서 어찌 보는지, 서울시는 왜 민관합동을 안 하는지 등을 물은 국민의힘 이영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는데 경기도 대장지구는 민영 합작해서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둔했다.  “(당시) 의회가 반대해 결국은 지방채 발행도 안 되고 민관 합작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전날 경기도 국정감사에 이어 서울시에서도 대장동에 대해 거론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경기도서 뺨 맞고 서울시 와서 화풀이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박완수 의원은 “그럼 민주당은 여기서 분풀이 하고 여기서 뺨 맞는 거냐”며 “우리당 의원들을 조롱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맞받아 쳤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서영교 위원장의 의사진행 방식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어제 경기도 국정감사하면서 각각의 발언 총량을 뽑아봤다. 국민의힘은 53분 썼는데, 민주당과 이재명 지사는 145분 썼다. 거의 세배 이상을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식으로 편파적으로 운영하면 안 된다. 서영교 위원장 똑바로 하라”고 촉구했다. 

서 위원장은 김 의원 질타에 “이제 그만하라”며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검토하겠다”고 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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