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회복은 질적 성장에서부터”…토요타코리아, 라인업 특색 강화·서비스센터 확대 ‘투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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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회복은 질적 성장에서부터”…토요타코리아, 라인업 특색 강화·서비스센터 확대 ‘투트랙’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5.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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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18일 출시된 뉴 캠리 하이브리드 XSE 모델의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올해 특색있는 라인업 구축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브랜드 구매 심리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본 불매 그늘에서 서서히 벗어나 회복세를 타고 있는 만큼, 고객 만족에 입각한 장기적 관점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토요타코리아는 18일 주력 모델인 '2022년형 뉴 캠리'를 출시하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XSE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8세대 부분변경을 통해 기본기와 첨단 편의사양을 강화하면서도, 역동적인 외관을 자랑하는 신규 트림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캠리 하이브리드 XSE 모델은 기본 옵션에 따라 구분됐던 LE, XLE 트림 운영에서 벗어나 △스포티 허니콤 그릴 △확장된 사이드 그릴 △크롬 마감의 와이드 언더 스포일러 △패들 시프트 등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이를 통해 기존 패밀리 세단 구매층을 넘어 젊은 고객층의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요타코리아도 이번 라인업 확대와 페이스리프트 효과를 발판삼아 점진적인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캠리는 올해 남은기간 판매목표를 1300대로 설정했는데, 앞선 1~4월 구형 판매량 662대를 더하면 연간 목표치는 2000대 가량으로 파악된다. 불매에 시달렸던 지난해 판매량 2265대보다는 다소 낮춰잡았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캠리가 토요타의 볼륨모델이기는 하지만, 일본 불매 영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올해 목표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유니크한 매력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일본차 구매를 주저해 온 고객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환기시키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타코리아는 앞선 시에나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서도 호의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국내 미니밴 시장의 유일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큰 차를 선호하는 구매 트렌드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한 친환경성, 연료 효율성 제고라는 고객 니즈를 두루 충족시키고 있는 것.

판매량도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진 지난 4월 한달 동안 145대를 기록, 해당 기간 토요타 판매량 523대의 27.7% 비중까지 올라섰다. 상반기 물량인 400대를 모두 소진해 하반기 추가 물량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올 한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판매 목표는 1300대 가량으로, 캠리와 함께 토요타 브랜드 내에서 판매 회복의 중추적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토요타코리아는 지난해 일본 불매 여파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고객 서비스 편의 강화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천안과 울산(연말) 2곳에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3개인 서비스센터는 25개로 늘어나게 된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당장의 판매량 회복에만 급급해하기보다 고객 만족이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개성·특색을 강화한 제품 라인업 확대와 CS 강화를 지속해 고객들의 선택권과 편의 제고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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