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기업 만들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2021년을 새로운 50년의 첫 걸음을 내딛는 해로 명명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박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진행된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새롭게 선포한 뉴비전,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의 실현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이해 6대 핵심 실행 과제를 선정하고, 2025년 매출액 9조 원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그린뉴딜 등으로의 전환을 실시하고,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제적 투자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신사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는 호평하면서도 올해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각국이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무역정책, 급변하는 유가와 환율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4조8095억 원, 영업이익 7421억 원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우너가 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생산라인 증설과 설비 개선을 통해 시장 환경과 수요 변화에 앞서 대처한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가 재무 안정성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2010년 분리경영 당시 498%이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59.7%까지 감소했고, 유동비율도 140.9%로 향상됐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경영 방침을 ‘N.EX.T MOVE’로 정했다. New(혁신)과 EXperience(경험), Together(함께)를 함축한 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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