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정의당에 항의 전화…“조치 않으면, 정의당 안 도와줄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이낙연 “지금은 권력기관 개혁이 결실을 보기 직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는 9일 “지금은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의미 있는 권력기관 개혁이 결실을 보기 직전”이라며 “야당은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법안 처리를 방해하려 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오후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촛불명령 제1호의 완수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일부는 오늘 처리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이어지는 임시국회까지라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남국, 정의당에 항의 전화…“조치 않으면, 정의당 안 도와줄 것”
정의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8일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에게 법사위 낙태죄 개정 공청회 관련 브리핑 내용에 항의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오후 6시경, 난데없이 일면식도 없는 국회의원이 타 당 대변인에게 전화를 해, 다짜고짜 왜곡된 브리핑이라 몰아붙이는 것은 결코 상식적인 행위가 아니다”며 “김 의원은 조치를 하지 않으면 낙태죄 폐지는 물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 정의당이 하는 건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낙태죄 폐지에 대한 여성들의 반대의견은 잘 알겠으나 남성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등 어이없는 말들을 일삼고 여성들의 삶을 짓밟았던 공청회에서의 망언들을 굳이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며 김 의원의 발언을 일부 인용했다.
원희룡, 朴 탄핵 사과…“탄핵 해석 놓고 분열돼서는 안 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9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대국민 사과에 대해 지지를 보냈다.
이날 오전 원 지사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소추를 의결한 뒤 4년 동안 우리 당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사과드린다. 용서를 구한다. 다시는 권력이 권한을 남용하고 헌법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탄핵의 해석을 놓고 분열돼서는 안 된다”며 “현재 권력의 헌법 위반을 엄정히 추궁할 수 있는 야당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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