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오는 11월 1일 시작되는 국내 최대 할인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트'(코세페)에 백화점 업계가 동참하는 가운데 역대급 '할인'을 내세우며 소비자를 공략할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일페스트는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올해는 코세페 최초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한다. 참가 신청 기업도 1300여 개에 달해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백화점 업계도 코세페에 참여한다. 그간 백화점 업계의 코세페 효과는 미미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와 달리, 대대적인 할인 혜택이 없다는 것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백화점 업계가 역대급 할인 혜택을 내세우는 적극적인 모양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광주신세계 4개 점포에서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 2' 행사를 연다.
올해 코세페 기간 열리는 시즌 2행사에는 아이잗컬렉션, 갤럭시, 안다르 등 40여 개 브랜드가 참여, 할인율도 최대 80%까지 높였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판로를 동시에 진행해 SSG닷컴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 2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코세페에 참가한다. 특히 창사 49주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프리미엄 아우터 대전', '가전·가구·침구·식기 특가 77선', '인기 식품 반값 딜' 등 다양한 행사 및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각 지점에서도 코세페를 맞아 혜택이 담긴 상품 행사 및 앱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먼저 '힘내요! 대한민국!' 앱 이벤트를 마련, 가족, 친지, 지인 등 주변 소상공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갤러리아앱에서 작성 시 추첨을 통해 온·오프라인 사용 가능한 G캐시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오는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 당첨자는 11월 18일에 발표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리빙 상품 기획전을 진행, 로얄알버트, 레녹스, VBC까사 등 10~60%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천안에 위치한 센터시티에서도 같은 기간동안 점퍼, 코트 등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남성캐릭터 가을 상품전과 고세, 트리아나 등 최대 80%까지 할인 행사하는 △여성 의류 겨울 아우터 대전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번 코세페 행사를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협력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