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보도 속 파안대소’ 황운하, 결국사과
진중권 “저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게 끔찍”
진중권 “저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게 끔찍”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사진 한 장 때문에 난처해졌다. 웃고 있는 사진으로 말미암아 울게 된 상황이랄까.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소식이 보도되는 가운데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다.
처음엔 '악마의 편집'이라며 반발하던 황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달 31일 "전후 사정이 어찌 됐든 오해를 불러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려 깊지 못했다"며 "먼저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황 의원 뿐 아니라 사진 안에서 함께 웃고 있는 다른 의원들에게도 곱지 않은 시선이 향하면서, 급기야 민주당도 이날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논란과 관련, 같은 날 "물난리 났는데 파안대소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저들이 모여서 권력기관 개편을 위한 '공부'를 한다는 게 더 끔찍한 것"이라며 "이런 잡분들이 작당을 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한답니다. 호러(공포) 비전"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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