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금융권에서도 코로나19 의료진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정부, 연예계, 지자체, 공공기관 등 국내 전반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4월, 페이스북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인기캐릭터 ‘아기상어’와 배구선수 김연경 씨, 수어통역사 권동호 씨 등 3명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한 바 있다.
'덕분에챌린지' 릴레이 응원 캠페인은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手語) 동작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 개인 SNS에 게시하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해시태그와 함께 응원 릴레이를 이어갈 3명을 지목한다.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22일 화상회의를 통해 '덕분에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날 회의는 그룹 내 고객기반, 디지털, 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원신한패널’의 정기 간담회 자리였다. 이들은 언택트 시대에 소통방안과 마케팅 방향을 주제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온택트'를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이날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그룹 내 온택트 소통문화 확산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온택트 기반으로 직원 간, 그리고 신한을 거래하는 모든 고객과 막힘없이 항상 연결되어 있는 신한금융그룹의 소통 경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금융권 수장들도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지난 18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경영진 20여명과 함께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동작과 함께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빈 행장은 영광도서 김윤화 대표의 지목을 받았다.
빈 행장은 당시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을 의료진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다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나가자”고 전했다. 다음 캠페인 주자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과 부산대 차정인 총장을 지목했다.
이동빈 SH수협은행장도 지난 14일 5월 경영회의에 참석해, 당시 은행 임직원들과 함께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뜻하는 수어 동작 인증샷과 감사 메시지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고, 이를 수협은행 공식 SNS 계정에 게시했다. 이 행장은 최명용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의 추천을 받아 진행했다.
이 행장은 “전국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과 의료관계자 여러분이 있기에 전 국민이 안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수협은행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계도 이에 동참했다. 웰컴금융그룹 손종주 회장과 관계사 임직원 60여명은 지난 23일 코로나19 극복위한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근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KED) 대표이사가 손종주 회장을 지목한 바 있다.
손 회장은 “밤낮으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웰컴금융그룹도 서민과 중소기업의 동반자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동참하고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자로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신희부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 이병휘 현대커머셜 부문대표 등 3명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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