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역대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던 정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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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을까] 역대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던 정당은?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9.12.19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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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나라당 153석 ‘최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시사오늘>이 역대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던 정당을 찾아봤다. 지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299석 중 153석(51%)을 차지했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선거법을 사이에 둔 정당들의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그러나 실제 선거법이 가결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과반수를 차지한 정당이 없다 보니, 서로 느슨하게 손을 잡고 있어서다. 과거엔 선거 승리로 과반수를 차지했던 사례도 있다. <시사오늘>이 역대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던 정당을 찾아봤다.

문민정부 이후, 2008년 한나라당은 뉴타운 공약을 앞세워 선거에서 대승을 거뒀다. 299석 중 153석을 차지하며 비율로도 51%, 최고점유율을 기록했다. 여대야소 정국이 되면서 막 출범한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됐다.

다음으론 2004년 열린우리당과 2012년 새누리당이 각각 152석을 얻었다. 의원정수가 300명으로 늘어나면서 비율로는 2004년이 더 높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을 등에 업고 기대치를 상회하는 의석을 얻어냈다. 당시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들에게 '탄돌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예상 밖의 큰 승리였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에서 이름을 바꾼 새누리당도 152석을 얻었다. 야권에선 '야권연대'를 만들며 추격했지만 막판에 분열하며 패했다. 오히려 여권 표는 결집하면서 다시 여대야소 국회를 유지했다.

다음은 1992년 치러진 제14대 총선이다. 3당합당으로 만들어진 민주자유당은 149석을 확보하며 과반에 1석 모자라는 승리를 거뒀다. 다만 해당 선거가 민자당의 승리냐는 분석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제13대 국회에서 민자당은 3당 합당의 결과로 총선 직전까지도 194석의 의석을 가지고 있었던 거대 정당이었기 때문에, 의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그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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