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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여성 이주노동자의 아우성 “사장님 나빠요!”

기사승인 2018.03.29  12: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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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이미지출처=Getty Image Bank)

“사장님, 나빠요!”

최근 대한민국의 ‘성 문제’ 만큼 뜨거운 화제가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여성들의 열악한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3월 26일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여성 이주노동자들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권고를 결정했습니다.

제조업 분야에 종사중인 여성 이주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숙소 공간에서의 남녀 분리가 미흡한 사례가 다수이며, 심지어 잠금 장치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이는 결국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마련이죠.

어떤 고용주는 “남녀가 같이 어떻게 방을 쓰냐”라는 근로자들의 항의에 “같은 나라 사람인데 무슨 문제냐”라는, 상식이하의 발언을 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여성 이주노동자들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태에 대해서도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권위 조사에서 소극적 대응이 40%를 차지한 반면, 적극적 대응은 8.9%에 불과했으니까요.

인권위는 “해외 여성 이주노동자들은 여성과 이주민, 노동자라는 복합적 성격을 띠는 만큼 차별 피해 또한 복합적으로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해외 노동자들은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3D 업종’으로 여겨지는 직업군에서는 더욱 뚜렷이 보이죠.

해외 이주노동자들이 맡은 일들이 더럽고 힘들다 해서 그들의 인권이 보장받지 못할 이유는 하등 없습니다. 우리 이웃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픽=김승종/글=임영빈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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