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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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8.2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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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3일까지 환경, 문화, 전시, 체험행사로 진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무주군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5000여명이 참석했던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이건식 김제시장, 오규석 기장군수,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임창호 함양군수를 비롯해 재경, 재부산, 대전무주군민회 회원 등 출향인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개막선포와 함께 개막축하 창작극 '소리와 빛', 팝페라와 다문화어린이 합창단(레인보우) 공연, 자연과 사람의 하모니 미니콘서트, 무주군민 합창단과 함께 하는 무용단 퍼포먼스와 반딧불이 효과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무주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 공연과 무주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밤 10시부터는 무주읍 남대천에서 안성면 두문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안성낙화놀이'가 펼쳐져 큰 감동을 선사했다. 물결에 어리며 바람결에 흩날리는 낙화를 배경으로 '반디 소망풍등 날리기'가 진행돼 여름밤의 운치를 더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를 통해 지구환경과 인류애를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남대천과 지남공원, 반딧불이 서식지 일원에서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반딧불축제 주제관과 무주아리랑, 남대천 물 축제와 8개국이 함께 하는 2017 글로벌 태권도 시범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해주시고 계신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반딧불이와 함께 환경을 살리는 축제, 반딧불이의 사랑이 있어 감동이 넘치는 축제, 자연과 사람이 어우려져 휴식이 되는 축제를 만들려고 정성을 다했다"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라는 자부심으로, 또 세계태권도성지라는 사명감으로 세계인들의 태권도 열기까지 이번 축제에 담은 만큼 다함께 즐겨주시고 더 많이 사랑해주시라"고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무주는 정치적 고향이고, 반딧불축제와는 정치 나이가 같아 애착이 간다"며 "올해도 훌륭한 축제를 만들어줘서 감사하고 꼭 대표축제로 올라설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 역시 "무주는 전북에서 가장 깨끗한 곳이고 반딧불축제는 무주의 대표 축제"라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저력으로 반딧불축제를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만들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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