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프로농구 선수 명예훼손 혐의 50대 男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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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프로농구 선수 명예훼손 혐의 50대 男 불구속 기소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7.08.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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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박효영 기자) 

▲ 검찰이 기승호 선수와 그의 모친에 대해 허위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50대 남성을 불구속 기소했다. ⓒ 창원 LG세이커스 홈페이지

검찰이 현직 프로농구 선수와 그의 모친에 대한 명예훼손 글을 인터넷에 올린 50대 남성을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창원 LG 세이커스 농구단 소속 기승호(32) 선수와 그의 모친에 대한 허위 비방글 올린 이모씨(50)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 23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PC방에서 LG 세이커스 농구단 홈페이지와 KCC 농구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기씨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기씨의 모친이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모시면서 학대를 일삼았다”는 등 허위사실로 판명된 글을 수차례 올렸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글을 올린 것뿐이다”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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