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S&P, 한화토탈에 신용등급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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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S&P, 한화토탈에 신용등급 부여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7.08.03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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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높게 평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박효영 기자)

▲ 무디스는 한화토탈에 최초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 무디스 홈페이지

한화토탈이 설립 이후 최초로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다.

한화토탈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 신용등급 평가를 의뢰했고 그 결과 각각 Baa1, BBB 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크게 Aaa, Aa1, Aa2, Aa3, A1, A2, A3, Baa1, Baa2, Baa3로 구성돼 있고 한화토탈과 같은 신용등급을 받은 국가로는 헝가리와 멕시코가 있다.

한화토탈은 올레핀(지방족 불포화 탄화수소)과 방향족(벤젠고리가 있는 탄화수소) 부문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의 측면에서 높게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또 원료다변화가 잘 돼 있어 원가구조가 효율적이고 공장운영이 경제적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화토탈은 향후 석유화학 업계의 경기가 나빠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재무 건전성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번 평가로 인증받았다는 입장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신용등급 확보를 통해 회사의 대외 신인도 제고를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시설투자 등 자금조달이 필요할 때 국내 회사채와 금융기관 차입 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외증권 발행도 적극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한화토탈은 석유화학 제품 의존도가 높아 산업 특성상 변동성이 큰 업황에 노출된 점이 신용등급 제약요인이지만 신용도가 현 신용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며 이번 결정의 의미를 밝혔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합니다. 재계·자동차 2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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