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12.8% 증가...대한생명 기업공개 영향 커
지난달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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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증권 공모를 통해 조달한 직접금융 규모는 총 10조7990억 원으로 전월(9조5741억 원) 대비 12.8% 증가했다.
이는 대한생명보험㈜이 1조2249억 원의 기업공개를 한데 따른 것이다.
전체 주식발행 규모는 1조8591억 원으로 전월 대비 660.4%(1조6146억 원)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모두 전월보다 1109.4% 증가한 6건, 1조4852억 원의 기업공개가 이뤄졌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경우 동양밸류오션(450억 원), 미래에셋(200억 원), 현대증권(200억 원) 등의 기업 공개가 진행됐다.
유상증자는 전월보다 207.2% 증가한 14건, 3739억 원이 진행됐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8조9399억 원으로 전월대비 4.2%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금리안정에 따른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 증가로 4조4800억 원이 발행돼 전월대비 9.0%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분기 결산을 위해 금융회사 등이 분기말에 채권자산을 줄이는 영향으로 4226억 원이 발행됐다.
반면 금융회사의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호전돼 금융채와 은행채는 각각 1조9873억 원, 2조500억 원이 발행돼 전월대비 각각 10.7%, 21.2%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기업규모별로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의 발행이 전체의 99.6%를 차지했다. 대기업 발행분은 4조4600억 원으로 전월대비 12.1% 증가했고, 중소기업 발행분은 200억 원으로 전월대비 84.8% 급감했다.
신용등급별로는 신용등급 A등급 이상의 발행이 전체의 90.6%를 차지했다. A등급 이상의 발행은 4조 600억 원으로 전월대비 8.3% 증가했다. BBB등급의 발행은 3200억 원으로 전월대비 3.0% 감소, BB등급 이하는 1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700억 원이 증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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