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48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480선을 넘어선 건 15년 9개월 만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상승한 1467.5원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급격하게 키우면서 장중 한때 1486.2원까지 치솟으며 1500원선마저 위협했다.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1470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내외적 불안요인이 남아있어 1500원선도 조만간 뚫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장에선 대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추가 탄핵 이슈가 불거지고 대외적으론 미(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내년 금리인하 속도 조절 등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금융위기 이후 연고점을 2거래일 연속 경신했다"며 "한덕수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히자 민주당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며 탄핵 정국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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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금융지주·정무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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