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재윤 기자]

캠코, PF펀드 통해 부실 및 우려사업장 7곳 지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가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를 통해 전국 7곳의 부실 및 부실우려사업장을 맞춤형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캠코PF펀드’는 지난해 9월 부실·부실우려 PF사업장의 정상화를 돕기 위해 캠코의 자체재원 5000억원과 위탁운용사 5곳이 민간자금을 추가로 유치해 총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까지 총사업비 기준 약 2조2400억원 규모의 부실·부실우려사업장 7곳에 ‘캠코PF펀드’ 3700억원과 민간자금 등 총 5600억원이 투입돼 정상화 추진되고 있다.

세부적으론 임대주택, 오피스 등의 PF사업장에 △사업재구조화 △자금대여 등을 통해 재개를 도왔으며 지난 10월 대전시 봉명동 지방사업장에 약 7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전국단위의 PF사업장을 대상으로 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시 부동산PF 점검회의를 갖고 사업성 평가를 통해 강도 높은 사업장 재구조화·정리를 유도하는 등 시장안정화 대책을 강구해왔다.

캠코 또한 정부정책에 맞춰 자체자금 5000억원을 투입해 캠코PF펀드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기존 채권단과 위탁운용사가 PF채권 매각을 원활히 협의할 수 있도록 ‘정상화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힘썼다.

그 결과 ‘캠코PF펀드’는 올 5월이후 6개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등 속도감 있게 투자를 집행하고 있으며 특히 장기간 방치 우려가 있는 사업장을 즉시 재가동 시킴으로써 불필요한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주택공급 및 건설경기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즉각적으로 가져오는 펀드라는 점에서 향후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신속한 조성과 투자 집행으로 부동산PF 연착륙에 긍정적 시그널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위탁운용사와 긴밀히 협의해 지방사업장 추가 지원 등 투자대상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 녹색경영·금융 환경정보 우수기업 선정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이 주관한 '2024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환경정보공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1일 공사에 따르면 이 상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녹색 채권을 발행하는 등 ESG경영에 앞장서는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2021년부터 도입했다. 

가스공사는 탄소중립, ESG경용, 공급망 관리분야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양질의 환경정부를 국민에게 공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너지공공기관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가스공사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고자 2030년 공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KOGAS 비전 2030‘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이를위해 자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지난해 5만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ESG정책 수립에 대한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천연가스산업 관련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강화하고자 환경경영·에너지분야에 관한 최고 수준의 인증인 ISO 14001과 50001도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ESG보고서 등을 발간해 친환경경영 전략과 성과를 전 국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 페루 생산부 장관과 간담회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10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Sergio Gonzalez Guerrero) 페루 생산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페루가 기보·미주개발은행(IDB)과 함께 수행한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PTRS) 개선 및 역량강화' 컨설팅 프로젝트의 성공에 감사를 표하고 기보와 페루혁신청이 체결한 업무협약(MOU)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와 페루혁신청간 업무협약은 지난 9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기간에 체결된 바 있다. 

한편 페루는 기보로부터 전수받은 PTRS를 활용해 IDB 차관자금 집행제도로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보는 페루의 기술금융 제도 정착을 위해 축적된 기술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 중소기업간 상호지원 협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 기술보증제도, 글로벌 협력 사례, 페루와의 협력 성과 등을 소개하고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 페루 장관은 "기보가 한국 혁신형 중소기업의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페루도 이를 성공적으로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보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중남미는 해외진출시장의 블루오션이자 새로운 기회의 시장으로 기보는 중남미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평가시스템의 전수 확대 등을 통해 K-기술금융 확산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