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삼성물산, 히타치 에너지와 맞손…HVDC 시장 공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최근 히타치 에너지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트레이드 타워 히타치 에너지 코리아 본사에서 글로벌 HVDC 사업에 대한 협력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송전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손실이 적고 안정성이 높은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기술로 알려졌다. 

히타치 에너지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현재 약90여개 국가에 진출해있는 중전기·전력제어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과 전력 인프라 확장에 이어 최근 AI 비즈니스 활성화로 데이터센터가 확충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전력을 전송하기 위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159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약 3조5000억원 규모 UAE 해저 HVDC 사업에 핵심기자재인 컨버터 스테이션(전력변환기)을 공급·설치하는 등 협업중에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VDC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역량과 더불어 전력 산업 분야 설계·제작 기술력을 갖춘 히타치 에너지와의 시너지를 더해 국내 잠재 프로젝트를 비롯한 향후 중동,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HVDC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성준 삼성물산 P&G영업팀장(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양사의 혁신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기업혁신대상 산업부 장관상

HDC현대산업개발은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강민석 HDC현대산업개발 상무가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과 ESG경영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을 발굴해 모범사례로 시상하는 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상과 관련해 경영진의 ESG경영 실천 의지와 전사 모든 임직원의 경영개선 활동을 통해 짧은 기간에 ESG경영을 내재화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ESG경영 확대를 위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이사회와 위원회 평가제도 도입을 비롯해 정기적인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 감사위원회 권한 강화, 전자투표제 도입,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회 부문에서는 협력회사 행동규범 제정, 인권 영향평가 이행 및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고 환경 부문에서는 공사 중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순환을 강화했으며,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회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ESG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난 3일 제37회 한국의경영대상 ESG부문 대상에 이어 산업부 장관상까지 받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삼표그룹, 생산공정 넘어 안전부문에 AI기술 확대

삼표그룹은 최근 AI 비전인식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가디언에이아이(Guardian AI)와 맞춤형 안전 시스템 공동개발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삼표그룹은 사후 대응 중심의 시스템에서 인공지능 기반 능동형 대응시스템(ARS)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으로 산업현장의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ARS(AI-based Reaction System)는 로봇과 관제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능동적인 명령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이다. 

삼표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표산업 인천 레미콘 공장에 가장 먼저 AI 비전 인식 기술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제품 출하 구역에 AI 추락 방지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자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작업 공간 출입 및 제품 출하 가능 여부 등을 제어한다. 이어 레미콘 믹서트럭 호퍼 세척 작업장을 비롯해 작업장 내 비허가 구역의 주차 행동 감지, 화재 등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상황 체크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피네이처 당진 슬래그 공장에는 자율주행 기반 순찰 로봇이 투입된다. 적외선 및 열화상 카메라 등 각종 센서를 탑재한 설비 점검용 순찰 로봇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24시간 대형 트럭과 작업자의 안전 관리를 점검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삼표그룹은 해당 로봇이 정해진 구역의 사업장을 주·야간으로 순찰해 누유와 누수 등 보이지 않는 바닥면의 이상 패턴을 검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처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외주 작업 인력의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 작업자의 불안정한 상태를 감지해 화재 발생 여부나 보행로를 벗어난 작업자에게 경고하는 기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 슬래그 공장에 접안하는 화물 선박의 접안 속도를 측정하는 시스템도 적용된다. 속도 측정용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AI 기술을 도입해 선박의 접근 속도가 규정 속도 이상이면 운전실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고 표시와 방송이 함께 송출된다. 

삼표그룹은 향후에도 시멘트, 레미콘, 골재 등 전 사업부문별 산업 현장과 사업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공장별 맞춤형 개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장 내 위험 요소와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그룹 본사 내 ‘AI 안전관리팀’(가칭)을 신설,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전체 공장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안전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가디언에이아이와의 협력을 계기로 단순 사고 예방을 넘어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는 물론 다른 산업 분야에도 AI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L이앤씨, 연말맞이 ‘한숲 사랑나눔 연탄봉사’ 실시

DL이앤씨는 지난 7일 오전 임직원 가족 100여명과 함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한숲 사랑나눔 연탄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DL이앤씨는 매년 12월마다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연탄 봉사활동 진행해 왔다.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 가족들은 미리 준비한 2000장의 연탄을 10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또한 40가구 이웃에게는 쌀 40포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찬박 DL이앤씨 차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오늘 전달한 작은 마음이 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주거 취약층을 위한 희망의 집고치기 행복나눔 활동,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 환경정화 맑음나눔 활동, 도토리 나무심기 캠페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탄소발자국 감축 등 지역 사회 상생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이달 분양 예정

대우건설이 이달중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원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9층, 16개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198가구 △59㎡B 58가구 △84㎡A 559가구 △84㎡B 297가구 △84㎡C 59가구 △109㎡ 240가구 △136㎡PH 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난해 10월에 분양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함께 총 3042세대 대단지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는 게 대우건설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전 세대를 남향 위주 배치를 적용했고, 수납·마감재·주방 특화 등 타입별로 다양한 옵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골프클럽, 다함께돌봄센터, 시니어클럽 등 커뮤니티 시설이 예정됐다. 

단지 옆에 내년 개교 예정인 아산갈산중학교 부지가 있다. 단지 남측으로 흐르는 곡교천의 경우 곡교천 아트 리버파크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아산역(1호선)과 탕정역(1호선)이 반경 2.5km 내에 위치했다. 이순신대로가 가깝고, 지난해 9월 개통한 아산~천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전국에서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화, 종로구 취약계층에 김장김치 1500포기 전달

한화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무악동 무악동천주교회에서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봉사활동이 겨울철을 맞이해 종로구 일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화 직원 30여명은 각각 김장·포장·배달조로 나눠 활동을 진행했으며, 종로구 무악동·교남동·천연동 일대의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구에 1500포기 김치가 전달됐다.

김장조에 배정돼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영석 한화 과장은 “집에서도 마지막으로 김장을 해본지가 오래됐는데, 이번 기회로 동료들과 함께 김장을 해 즐거웠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찬 한화 인사지원팀 팀장은 “지난주에 눈이 많이 내려 날씨가 부쩍 추워진 상황에서 우리가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및 소외된 이웃들과 동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10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을 비롯해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들을 추진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