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서울원 아이파크 특공에 7388명 신청
LH,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경쟁률 40대 1
GS건설, 아파트 전기차화재 조기감지시스템 개발
롯데건설, ‘美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 대상 수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삼성물산, 카타르서 4조원 규모 담수복합발전 플랜트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라마가 발주하고 일본 스미토모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카타르 Facility E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EPC 금액만 28억 4000만달러(약 3조9700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약18km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과 하루 평균 50만톤의 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37억달러에 이른다. 2029년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약 16%와 담수량의 17%를 담당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Facility E를 건설하는 지역 인근에 유사한 규모의 담수복합발전과 담수화 플랜트 확장공사를 수행하며 발주처와 구축한 파트너십 및 신뢰 관계를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태양광 발전, LNG 공사 등을 수행하며 카타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카타르 정부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설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은 “카타르 국가 인프라 사업이다 보니 기존 수행 경험과 이를 통한 확고한 신뢰구축이 프로젝트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안정적인 전력과 담수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 비하르 교량 현장 방문
대우건설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단 출장을 계기로 인도를 방문하고 있는 정원주 회장이 지난 24일 대우건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비하르 교량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인도 건설시장 수주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원주 회장이 방문한 비하르 교량 현장은 인도 비하르주 파트나 지역 갠지스 강을 횡단해 바이살리 비뒤퍼 지역을 연결하는 횡단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중 메인 브릿지는 왕복 6차로, 주경간장 150m, 주탑 65개로 이뤄져 있으며 프로젝트의 총연장길이는 19.7km에 달한다.
가장 큰 특징은 9.76km의 세계 최장 6차선 횡단교량(Extradosed bridge)인 점이다. 횡단교량은 일반 교량과 달리 상판과 주탑 케이블이 하중을 분담하는 구조로, 전체교량 교각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주탑 높이를 낮출 수 있다. 교량이 내년에 준공되면 갠지스 강으로 나누어진 비하르 북부와 남부 사이가 연결되고 인접 국가와의 연결성도 향상한다.
정원주 회장은 현장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현장에 와보니 스모그 현상이 두드러져,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본인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새삼 더욱 대단하고 존경스럽게 생각됐다”며 “준공날까지 안전과 품질에 만전을 기해 현장업무에 임해주기를 부탁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정회장은 “회사의 미래는 해외에 있으며,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원주 회장은 또한 현재 대우건설에서 진행하고 있는 뭄바이 지사 개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의 개발사업 시장 현황과 인프라 사업 추가 수주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인도에 주목하고 현지 건설시장의 동향 및 입찰정보 수집, 도시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 작업을 위해 12월초 뭄바이 지사를 개설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는 탈중국 시대의 글로벌 공급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높은 경제성장과 이를 뒷받침할 도시화, 인프라 건설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경제대국”이라며 “향후 인프라 건설을 비롯한 도시개발사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인도시장을 아시아 메인 거점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아이파크 특공에 7388명 신청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 아이파크가 지난 25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 7388건의 청약이 접수돼 최고 청약경쟁률 332대 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공급에서 1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서울원 아이파크는 생애 최초 유형 신청자가 45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2204명, 다자녀가구 515명, 기관추천 63명, 노부모 부양 41명 등 순이었다.
타입별로는 13가구가 배정된 59㎡A 타입에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해당 타입의 생애 최초 특별공급은 2가구 모집에 3588명이 신청했다. 또한 5가구가 배정된 신혼부부 공급에도 671명이 신청했다. 23가구가 공급된 84㎡A 타입의 생애 최초 공급에는 274명이 신청해 1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3가구가 배정된 84㎡B 타입의 생애 최초 공급에도 514명이 신청,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지난 주말 간 견본주택에 3만명이 넘는 인파가 찾은 서울원 아이파크는 올해 서울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라며 “특별공급에도 청약 경쟁이 이뤄진 만큼 1순위 청약도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서울원 아이파크는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27일 2순위 청약 이후 당첨자 발표는 12월4일로 예정되어 있다. 정당계약은 내달 16일~19일 진행 계획이다.
LH,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경쟁률 40대 1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1일 첫 선을 보인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평균 경쟁률 40대 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9개 지역 774호 모집에 3만1008명이 신청했다. 특히 서울시 64호 모집에 1만9898명이 신청해 311 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청북도 244대 1, 경기도는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경우 644호 모집에 2만8324명이 몰렸으며, 최고 경쟁률은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주택으로 1호 모집에 1599명이 몰렸다.
이번에 모집한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 90% 이하 수준의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의 분양전환 유형이다.
입주자 모집 당시 분양전환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고 입주 후 분양전환 시점까지 당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전환은 별도의 청약통장 없이 가능하며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평균으로 결정된다.
LH 관계자는 “시세보다 낮은 전세형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 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에 신청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LH는 국민 주거안정을 목표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GS건설, 아파트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개발 나서
GS건설이 아파트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공동개발에 본격 나선다.
GS건설은 허윤홍 대표와구본욱 LK삼양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GS건설 본사 사옥에서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GS건설은 전기차 보급 증가와 함께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올해 9월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대응전략을 수립 후 LK삼양과 함께 화재 조기 감지 기술 검토를 진행했다.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GS건설이 LK삼양과 공동개발에 나서는 ‘아파트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은 크게 △전기차 하부 이상온도 감지 시스템, △스마트CCTV기반 통합 (주차·보안·안전) 관제 시스템으로 나뉜다.
전기차 하부 이상온도 감지 시스템은 전기차 하부의 온도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 문제 발생시 관리자가 신속한 대응으로 소방대의 초기대응 시간을 확보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두번째는 스마트 CCTV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기존 주차 관제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차장 전역에서 화재 위험을 감시하고 실시간 경고 제공 기능을 추가해, 주차, 보안, 안전 기능이 통합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후 양사는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약 13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연구에서 전기차 배터리 하부 구조와 주차장 환경에서의 열 확산 특성을 분석해 감지 시스템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설계 및 시공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내 주차장에서 화재 위험을 신속히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입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룡건설, 베트남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준공식
계룡건설이 자사가 시공한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가 지난 23일 준공식을 개최하며 완공을 알렸다고 26일 밝혔다.
흥옌성 클린산업단지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을 위한 최초의 한국형산업단지로 하노이 남동쪽 36km 떨어진 흥옌성지역에 143㎡(43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등 한국 컨소시엄과 베트남 기업인 TDH 에코랜드가 공동 투자한 민관협력사업으로 계룡건설이 주요 시공을 담당했다.
이날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준공식에는 산업단지 시공사인 윤길호 계룡건설 사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욱 LH 부사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 쩐 꾸옥 반 흥옌성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계룡건설은 프로젝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상우 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지난 2017년 LH와 흥옌성이 산업도시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2년 9월 착공했다. 계룡건설은 한국-베트남 합작법인인 VTK와 2022년 8월 계약을 체결한뒤 그해 9월 착공해 2년 3개월 만에 공사를 준공시켰다.
쩐 꾸옥 반 흥옌성장은 축사에서 ”계룡건설과 같은 능력 있는 한국기업들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유리한 입지를 결합해 흥옌 클린 산업단지 사업과 같은 투자 협력이 많이 발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2단계 및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사업 등 후속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과 한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산업 인프라를 한국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성공적으로 완수한 첫 사례”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계룡건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美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 대상 수상
롯데건설은 올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美 2024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Platinum)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는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 기관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에서 전 세계 기관 및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평가해 우수한 보고서를 선정하는 국제 대회로, 매년 주최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첫인상, △내용 구성, △디자인, △창의성, △정보 전달력, △적합성 관련 6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한 LACP가 선정하는 우수작품인 ‘월드와이드 탑 100’에서도 7위를 차지했다.
롯데건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인권 경영, 파트너사 동반성장 등에 대한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고자 ‘ESG 임팩트북’ 파트로 구분해 별도 수록했다. 이와 함께 환경경영, 생물다양성, 인재경영, 조직문화 등 지속경영 주요 성과를 ‘ESG Performance Book’에 공시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주영수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 상무는 “ESG경영 주요 성과에 대한 정보 공시 방식을 고도화함으로써 이해관계자 중심의 소통을 강화한 덕분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 안전관리체계 강화 등 실질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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